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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옥수수·대두·보리 가격 동반 하락

김종철 기자

기사입력 : 2024-07-08 18:21

옥수수·대두·보리 등 주요 곡물 가격이 하락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옥수수·대두·보리 등 주요 곡물 가격이 하락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옥수수·대두·보리 등 주요 곡물 가격이 하락세다. 파종 면적이 늘어난데다 수확기 기상재해만 없다면 풍작을 거둘 게 확실하기 때문이다.

곡물에 투자했던 헤지펀드가 가격 하락을 우려해 투매에 나서고 있다. 시카고선물거래소의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부셸(약 35L)당 4.2달러 전후다. 202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 말에는 부셸당 4달러로 하루 만에 5.4% 폭락하기도 했다. 최근 고점인 5월 중순과 비교해도 한 달 반 만에 16%나 하락한 셈이다.
특히 옥수수 가격은 콩이나 보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두는 7월 초 심리적 저항선인 부셸당 11달러 밑으로 내려갔고, 보리도 최근 2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옥수수·대두·보리 가격이 하락한 가장 큰 요인은 미국 농가의 파종 면적 증가다.

미 농업부(USDA)의 자료를 보면 옥수수 파종 면적은 9150만 에이커다. 시장 예상치 9040만 에이커를 웃도는 수치다. 3월 수치인 9000만 에이커에 비하면 150만 에이커나 늘어난 셈이다.

옥수수 선호 배경에는 유전자 기술이 있다. 개량한 품종은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늘리는 것과 함께 병충해 예방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미 농업부 7월 초 주간 자료를 보면 67%의 옥수수 생육이 양호한 상태다. 풍년이었던 지난해 51%를 웃도는 수치다. 2년 연속 풍작이다.

미 상품 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주간 통계를 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주요 헤지펀드의 선물 순매도는 일주일 사이 945%나 늘어난 27만7000건이다. 5월 중순과는 정반대 추세다.

유일한 가격 변수는 기상 상황이다. 현재 미국 본토 18.7% 정도가 건조한 상태다. 나머지는 가뭄 피해가 없다. 시장에서 풍작과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근거다. 하지만 기후 상황은 예측 불가다.
엘니뇨와 반대로 적도 무역풍이 강해지면서 나타나는 라니냐 현상은 옥수수·대두·보리 산지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다. 곡물 가격 하락은 먹거리 물가 안정에 희소식이다.


김종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85kimj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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