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과 공급 조건·게르마늄 협력 가능성 논의
인텔, 현지 생산 제품 품질검증 후 공급 검토
美 통합 제련소에 초고순도 반도체황산 생산라인 추진
인텔, 현지 생산 제품 품질검증 후 공급 검토
美 통합 제련소에 초고순도 반도체황산 생산라인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고려아연은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 웨스트 2026(SEMICON West 2026)’에 참가해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반도체황산 공급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각)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마이크론과는 미국 현지 반도체황산 공급 방안을 협의했다. 양사는 향후 제품 품질과 가격 등 공급 조건을 검토하고 게르마늄 등 핵심 소재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인텔과는 제품 품질과 원료 특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인텔은 제련 기반 원료로 생산한 반도체황산의 품질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향후 고려아연의 미국 현지 생산 제품에 대한 샘플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공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글로벌파운드리스와도 미국 내 공급 가능성을 논의했다. 글로벌파운드리스는 고려아연의 기존 싱가포르 공급 이력을 바탕으로 협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양사는 관련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주 반도체 생산시설에 대한 공급 가능성을 타진하며 스미토모화학을 통한 공급 방안을 검토했다. 대만 Kanto-PPC와는 TSMC에 대한 기존 공급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공급 실적과 고객 기반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반도체황산은 웨이퍼 세정 등에 사용되는 소재로 높은 순도와 품질 안정성이 요구된다. 고려아연은 아연·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황(SO₂)을 정제해 순도 99.9999% 이상의 반도체황산을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을 추진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을 기반으로 현지 반도체황산 생산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품질검증·공급 조건 협의를 진행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세미콘 웨스트 2026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현지 반도체황산 공급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주요 고객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공급 역량을 알리는 한편,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