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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3분기 영업이익 1577억원…전년比 23.9%↑

매출 2조915억원…전년比 6.1%↑
건설기계 영업이익 1099억원…수익성 개선
데이터센터 발전기용 엔진 수요 확대
HD건설기계 디벨론 53톤(t)급 굴착기 ‘DX530’. 사진=HD건설기계이미지 확대보기
HD건설기계 디벨론 53톤(t)급 굴착기 ‘DX530’. 사진=HD건설기계
HD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 매출 2조915억원, 영업이익 157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2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발전기용·산업용 엔진 판매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며 건설기계 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2%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 외환손익이 지난해 3분기 354억원 이익에서 올해 3분기 1460억원 손실로 돌아서는 등 영업외손익이 악화했다.

건설기계 부문은 매출 1조6235억원, 영업이익 1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25.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3%포인트 상승한 6.8%를 기록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부진에도 다른 지역에서 인프라·광산 수요가 이어졌고, 판매가격 인상과 부품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유럽은 주택시장 침체로 판매가 줄었지만 북미에서는 차세대 신모델과 트럭 판매가 늘었다. 독립국가연합(CIS)·동남아·대양주 매출도 현지 맞춤형 제품 판매에 힘입어 30.2% 증가했다. 인도와 중남미는 인프라·광산 수요 확대로 각각 26.6%, 26.8% 성장했다.

엔진 사업 부문은 매출 3940억원, 영업이익 5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약 20%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발전기용 엔진 판매 증가와 건설기계 업황 회복에 따른 산업용 엔진 수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HD건설기계는 준공을 앞둔 군산 신공장에서 내년부터 메가와트(MW)급 발전기용 디젤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다. 인천공장의 대형 가스엔진 생산라인도 증설해 북미 데이터센터 발전기용 엔진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으로 최근 환율 하락 속에서도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차세대 신모델과 현지 맞춤형 건설기계 제품군을 강화하는 한편 군산 신공장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발전기용 엔진 시장 공략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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