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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의 KG그룹, 계열사 자사주 매입…밸류업 실행 속도

KG케미칼·KG이니시스 각각 10만 주 취득
9일 간담회서 주주환원율 50% 확대 제시
저평가 해소·주가 안정 위한 후속 행보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태영빌딩에서 열린 ‘KG그룹 기업가치 정상화와 미래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유경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태영빌딩에서 열린 ‘KG그룹 기업가치 정상화와 미래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유경 기자
KG그룹 주요 상장사들이 자사주 매입을 마치며 주주환원 확대에 나섰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밝힌 밸류업 구상이 실제 주주가치 제고 조치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KG그룹은 KG케미칼과 KG이니시스가 각각 10만주씩 총 20만주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됐다.

KG그룹은 두 회사의 실적과 현금흐름, 향후 성장 가능성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최고 경영진의 공동 판단에 따라 이번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사주 취득에는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시장 신뢰를 높여 주주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곽 회장의 의지도 반영됐다.

곽 회장은 앞서 지난 9일 열린 ‘KG그룹 기업가치 정상화와 미래전략 간담회’에서도 상장 계열사들의 저평가 해소와 주주환원 확대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곽 회장은 KG그룹 상장사들의 주가가 실제 기업가치보다 낮게 평가받고 있다고 보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방안으로 주주환원 확대를 제시했다.
KG그룹은 향후 5년간 상장 계열사의 총주주환원율을 50% 수준으로 높이고 배당 확대와 자사주 정책 강화를 포함한 주주친화 정책을 명문화할 방침이다.

그룹은 최근 주요 상장사들이 경기 둔화에도 안정적인 실적과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한 외형 확장보다 내실 경영과 주주환원을 병행해 기업가치 재평가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KG그룹은 앞으로 정기적인 기업설명회(IR) 활동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 이행 상황을 공개하고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KG그룹 관계자는 “주주가치는 기업 경영의 최우선 순위”라며 “이번 자사주 매입을 시작으로 배당 확대 경영 공시 강화 등 주주환원 로드맵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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