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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객 유치 효자 노릇…제주항공 국제선 승객 30%는 외국인

올해 5월까지 105만8000명 탑승…전년 대비 23% 급증
일본·중화권 승객이 전체 70% 이상 차지…노선 다변화 결실
미주 환승객 유입 유도…대표 LCC 입지 공고화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주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제주항공 B737-8 항공기.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일본과 중화권, 동남아시아 노선을 중심으로 외국인 방한 수요를 흡수하며 국제선 탑승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자사 국제선 탑승객 358만9000여명 가운데 외국인 국적자가 105만8000여명으로 29.5%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탑승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86만여 명보다 23% 늘었다. 제주항공은 일본, 중화권,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주요 노선을 중심으로 인바운드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일본인 탑승객이 44만 9000여 명으로 전체의 42%를 기록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과 대만, 홍콩을 포함한 중화권 이용객은 32만 7000여 명으로 31%를 차지했으며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승객은 13만여 명으로 12%를 기록했다.

노선별 이용자 수를 분석하면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이 11만 9000여 명으로 외국인 탑승객이 가장 많았다. 인천-오사카 노선은 11만 5000여 명,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5만 5000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탑승객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압도적인 노선은 제주-베이징(서우두/다싱) 노선으로 외국인 탑승객 비중 97%를 기록했다. 인천-자무쓰 노선과 인천-옌지 노선 역시 각각 93%와 84%의 외국인 탑승률을 보였다.

몽골과 동남아시아 노선에서도 외국인 비중이 높았다.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외국인 탑승객 비중은 63%, 인천-마닐라 노선은 51%, 인천-싱가포르와 인천-방콕 노선도 각각 44%를 기록했다.
미주 지역의 인바운드 수요도 눈에 띄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제주항공 국제선을 이용한 미국인 탑승객 4만1000여 명 가운데 63%는 한국-일본 노선을 이용했다. 제주항공은 한·일 다구간 여행과 국제선 환승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해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한류스타를 활용한 항공기 동체 래핑, 기획상품 제작 등 마케팅을 이어왔다.

대표 프로모션인 ‘찜 특가’와 숙박·교통 제휴 할인도 해외 시장에서 진행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K-컬처 확산과 방한 관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일본, 중화권,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외국인 이용객이 늘고 있다한국인 여행객과 외국인 방문객 수요를 균형 있게 확보하는 노선 전략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대한민국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말했다.

이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unda9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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