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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영진, 글로벌전략회의 완료...'HBM·파운드리' 방안 마련

DS부문, 반도체 경쟁력 회복 전략 고심
갤럭시 '엑시노스 2500' 탑재 등 향후 프로젝트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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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고 경영진들이 최근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집중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매출 전략을 모색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지난 18일 진행된 전략회의에서 HBM을 메인 주제로 삼고, 엔비디아용 HBM3E(5세대) 12단 상용화 시점, HBM4(6세대) 양산, D램 설계 개선, 시장 점유율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다. 글로벌 각 지역의 법인장까지 대거 참석해 사업 부문·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재용 회장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삼성전자 경영진들은 HBM을 중심으로 한 경쟁력 복원 방안을 협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미국 빅테크 AMD에 삼성전자의 HBM3E 12단 개선제품 납품이 공식화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만큼, 아직 진입하지 못한 엔비디아의 공급망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6세대(1c) D램을 활용한 HBM4의 하반기 양산 계획도 점검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시스템LSI의 경우 삼성전자가 다음 달 선보이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7 시리즈'에 탑재될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을 포함한 향후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오는 23일과 다음 달 2일 각각 전략회의를 열고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 달성 전략과 시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유인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inryu00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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