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상도 산불 피해 복구 30억원 기부

삼성은 최근 대형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경북·경남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30억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예정으로 △경남 산청 △경남 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에 사용될 계획이다.

삼성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1000개)와 거주용 천막(600개)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은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앞서 2023년 충남·경북·전남 지역 산불, 강원 산불 당시 구호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2022년에도 울진·강원 산불, 서울·경기·강원 집중호우 당시 구호 성금 30억원을 기부하고 긴급구호키트 등을 제공한 바 있다.
해외에선 올해 초 미국 L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가전·태블릿·PC 등 100만 달러 상당의 전자제품을 기부했고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 사태에는 구호 성금과 재난 극복을 위한 물품 등 총 3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