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에서 가로 8m, 높이 22m의 세계 최대 한글벽화를 만드는 ‘한글벽 프로젝트’를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각) 처음 공개된 한글벽 프로젝트는 강익중 작가가 뉴욕한국문화원과 손잡고 세계 최대 한글 공공미술 작품인 한글벽을 문화원 신청사에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벽화에는 ‘내가 알게 된 것’을 주제로 전세계에서 모인 한글 작품 중 선정된 1000점을 활용해 약 2만자의 한글이 새겨져 있다.
LG전자는 캠페인 홈페이지 제작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글귀를 모을 수 있도록 재능기부 형식으로 한글 입력기와 작품 생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 등을 구축했다. LG전자는 한글벽 작품에 ‘낙관적인 태도로 담대한 도전을 하면 삶은 좋아질 거야’라는 글귀로 브랜드 슬로건인 ‘라이프스굿(Life’s Good)’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LG전자는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중이다.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 2024’에서 ‘LG 투명 올레드 TV’로 수묵 초상화 거장인 고(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해 선보였다. 5월에는 ‘프리즈 뉴욕’에서 추상미술의 거장 고(故)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5점을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로 전시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