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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코리아] 포스코, ‘제2, 제3의 로이힐‧미얀마’ 성공 사례 창조한다

해외자원개발, 7대 핵심사업 고도화 기반되는 사업
그룹 존립 흔들던 로이힐 프로젝트, 성공 이끌자
필바라 리튬, 세넥스 천연가스 등 다른 사업으로 확대
미얀마 해상가스전 성공에 개발 지역 추가 늘어날 듯

채명석 기자

기사입력 : 2024-05-26 16:00

포스코가 투자한 호주 로이힐 광산에서 초대형 굴삭기가 철광석 원광을 채광해 리지드 덤프트럭에 싣고 있다. 사진=로이힐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가 투자한 호주 로이힐 광산에서 초대형 굴삭기가 철광석 원광을 채광해 리지드 덤프트럭에 싣고 있다. 사진=로이힐
포스코가 본원적 사업인 철강 부문 경쟁력 강화, 신수종 사업인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규모화를 위해 해외 자원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

해외 자원개발은 포스코그룹이 수립한 7대 핵심사업, 즉 △철강 △이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을 고도화하는 기반 사업이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기업의 대표적인 해외 자원개발 성공 사례인 호주 로이힐(Roy Hill) 광산 프로젝트와 미얀마 해상가스전을 모두 성공시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수십 년에 걸친 노력 끝에 거둔 이들 사업을 통해 해외자원 개발 산업의 변방에 머물렀던 포스코는 메이저 업체들도 주목하는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제2, 제3의 호주 로이힐과 미얀마 신화를,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제3국에서도 창조해 내걸 것으로 전망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리고 있는 사업의 구체적인 윤곽은 ‘100일 현장 동행’을 마무리하는 오는 6월 말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이야 찬사를 받는 로이힐 프로젝트이지만 2010년 초반대만 해도 포스코그룹의 존립을 흔들 만큼 비판을 받았다.

메이저 업체들의 횡포에 흔들리며 철광석 수급에 애로를 겪었던 포스코그룹은 원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공급처 물색 작업을 지속했다. 이러던 중 호주 헨 콕(Hancock)이 로이힐 프로젝트 투자자를 찾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2009년 처음으로 얼굴을 맞댔다. 서로의 위치는 달랐지만 지향하는 목표는 같았기에 손을 잡았다. 2010년 포스코가 첫 투자를 했고 이어 일본 마루베니 상사, 대만 차이나스틸(CSC) 등이 로이힐 프로젝트에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로이힐 프로젝트의 지분율은 핸콕이 70%, 마루베니가 15%, 포스코 12.5%, CSC 2.5%였다.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 핸콕 회장은 3개 투자사들에게 철광석 생산량의 50% 이상을 싼값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신 광산개발 주체는 자신이 맡을 것이며, 철광석 채광광과 처리 등 생산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주길 희망했다. 이후 로이힐 프로젝트는 한국·미국·일본 등 5개 수출 신용기관과 19개 은행으로부터 72억 호주달러(약 5조8866억원)를 조달받았다. 이는 광산개발 프로젝트 자금조달로는 호주에서 최대 금액이었다.

투자 직후 발발한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과 그에 따른, 자원개발 리스크 확대로 포스코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국내에서는 로이힐 프로젝트가 좌초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쏟아졌다.

하지만 포스코와 핸콕은 흔들리지 않았다. 2015년 11월22일 로이힐 광산에서 생산된 철광석이 처음으로 포트헤들랜드로 향하는 화물열차에 실렸다. 싣고 간 철광석 10만t은 그해 12월 포트헤들랜드에서 대기 중이던 선박에 선적돼 포스코 광양제철소로 첫 수출 됐다. 이로써 핸콕은 광산개발의 처음과 끝을 모두 갖춘 시스템과 노하우를 완벽하게 갖추게 됐다.

로이힐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시작 후 포스코그룹과 손을 잡으려는 개발자들이 줄을 이었다. 같은 호주의 필바라 프로젝트는 2018년 포스코홀딩스가 필바라의 광석 리튬 광산 지분을 인수하면서 시작한 또 다른 성공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양사가 합작해 광양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장을 준공하고 사업생산을 시작했다. 광석 리튬 원료로부터 직접 전기차 이차전지용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상업 생산하는 국내 첫 사례다. 현재 진행 중인 호주 필바라와의 협력 확대를 통한 향후 2단계 증설은 물론, 캐나다 유망 리튬광 산사들과의 협력도 지속 확대해 2030년 광석 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을 22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핸콕과의 로이힐 프로젝트 협력은 천연가스로 확대됐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호주 천연가스 기업인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를 인수했는데, 여기에 라인하트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투자자로 참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넥스의 지분 50.1%, 라인하트 회장이 핸콕이 49.9%를 인수했는데, 그만큼 포스코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미 미얀마 가스전 개발에 성공해 안정적인 천연가스 생산망을 구축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와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업체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외형을 키웠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철강 사업을 진행하며 느꼈던 자원 구매자로서의 경험, 해외를 돌아다니며 터득한 자원개발 노하우를 결합한 포스코가 어떤 기업보다 해외 자원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대한민국 자원 독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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