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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대 빅토리아급 대체 12척 사업…한화오션·HD현대重 vs 독일 TKMS, 6월 결론

최대 60조원 규모 캐나다 초계잠수함 프로젝트…한·독 분할 발주 가능성 부상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이 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이 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캐나다가 최대 60조 원 규모로 추진 중인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한국과 독일에 나눠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은 3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캐나다 정부가 한국의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에 각각 6척씩 총 12척을 발주하는 시나리오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TKMS의 ‘타입 212CD’ 잠수함 6척은 대서양 연안에, 한화오션의 ‘KSS-Ⅲ 배치-Ⅱ’ 잠수함 6척은 태평양 연안 또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계약 분할 여부는 국가의 경제적·군사적 필요를 기준으로 최종 판단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브앤드메일은 계약이 양국에 분산될 경우 캐나다가 자동차 산업 등 제조업 분야에서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등 산업적 이익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캐나다는 한국에는 현대차의 현지 공장 설립을, 독일에는 폭스바겐 추가 투자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CPSP는 2030년대 중반 퇴역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TKMS가 최종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은 최근 한·캐나다 군사·국방 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 이후 기자회견에서 “입찰은 독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공정성을 강조했다. 한화오션 측은 조달 방식과 결정은 캐나다 정부의 권한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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