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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를 어이할꼬…中YMTC 추격에 삼성·하이닉스 고민

공급과잉에 하락세 그대로…주요 업체들, 투자설비 축소 고려
WDC·키옥시아 합병에 中YMTC도 신제품 선보이며 경쟁 심화

서종열 기자

기사입력 : 2023-07-23 12:30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D램 가격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낸드플레시 메모리 가격은 여전한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새로운 낸드플래시 신제품을 선보이며 예고했다. 낸드플래시의 혹한기가 더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23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내년에도 관련 설비투자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IT 수요감소에 판매량이 줄었지만 공급량은 여전히 높아 가격하락세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선두주자는 미국의 마이크론이다. 마이크론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방 수요가 아직 살아나지 않은 만큼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감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근 D램과 낸드플래시 웨이퍼 투입량을 30%까지 줄였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낸드플레시 설비투자 규모를 계획보다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감산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시장 수요보다 공급량이 더 많은 만큼 재고 소진과 가격회복을 위해 투자를 축소하고 가동률을 낮추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일본 키옥시아는 미국의 웨스턴디지털코퍼레이션(WDC)을 합병해 규모를 더욱 키우고 있다. WDC의 낸드 사업부를 분사시켜 키옥시아가 이를 인수해 합병법인을 만드는 형식이다.

업계의 우려가 가장 짙은 곳은 중국 YMTC이다. 이미 120단 낸드플래시 양산에 성공한 YMTC가 새로운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출시하면서 시장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낸드플래시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YMTC의 부상과 WDC·키옥시아 합병 등 오히려 규모를 키우는 경쟁사들이 늘고 잇다"면서 "급변하고 있는 낸드플래시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묘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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