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핵심 비전 '신뢰받는 퍼블리싱' 제시
엔씨, '아이온2' 유저 소통·신작 사전 테스트 강조
선언적 ESG에서 생태계 내재화로…신뢰도 강화
엔씨, '아이온2' 유저 소통·신작 사전 테스트 강조
선언적 ESG에서 생태계 내재화로…신뢰도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크래프톤과 위메이드는 지난 29일 각각 '2025 ESG 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 이에 앞서 엔씨와 카카오게임즈 등도 각 기업의 2025년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연간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중 크래프톤의 ESG 보고서는 지난해 환경(E)·사회(S)·거버넌스(G)의 3개 챕터로 구분했던 ESG 경영 성과 부문 중 사회 부문을 '기업 인사'와 '이용자', '파트너·커뮤니티' 등 3개로 구분한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이용자 부문의 경우 지난해 사회 부문의 소단락으로 2페이지를 할해한 데 비해 올해는 개인정보보호 부분을 별도로 분리, 이용자 부문에 결합해 총 10페이지 분량으로 크게 늘였다.
ESG 프레임워크의 3대 비전으로 '지속 가능한 인프라', '책임있는 AI'에 더해 '신뢰받는 퍼블리싱'을 제시한 것 또한 눈에 띈다. 신뢰성 구축을 위한 활동의 사례로 지난 한해 동안 '펍지: 배틀그라운드'에서만 총 794만 개의 계정에 이용 제한 조치를 적용한 것,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내 창작 커뮤니티 '캔버스'에서 AI의 일탈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이중 필터링 체계'를 구축한 것 등을 제시했다.
엔씨의 2025 ESG 플레이북에선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작 '아이온2'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매주 1회 개발진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게이머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소통한 사례와 이러한 소통을 통해 출시 후 약 6개월 동안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총 23건이나 선보였다는 점 등이 명시됐다.
'이용자 테스트' 관련 내용 또한 보다 다양해졌다. 지난 2024년에는 '쓰론 앤 리버티(TL)'의 테크니컬 테스트에 집중했다면 2025년 보고서에선 앞서 언급한 아이온2는 물론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작 '신더시티'와 '타임 테이커즈',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등 보다 다양한 IP들의 국내외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성과를 폭넓게 조명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위메이드는 2024년 기준 환경·사회·거버넌스 부문 별로 10개 소단락으로 정리했던 보고서를 6개 토픽으로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서비스 품질 관리'를 주요 토픽으로 지목하고 게임 서비스 품질 관리와 라이브 운영 안정화, 이용자 권익 보호와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을 보다 심도 있게 다뤘다.
카카오게임즈 또한 2025 ESG 보고서에서 '이용자 권익·서비스 품질' 단락에 12페이지,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에 10페이지 등 도합 22페이지를 할애해 비중 있게 다뤘다. 2024년 '이용자 권익과 디지털 책임 강화' 부문에 10페이지를 할애한 것과 비교하면 분량이 2배 이상 늘었다.
ESG란 눈에 보이는 재무적 성과를 넘어 환경과 사회, 거버넌스 등 측면에서 책임을 다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가자는 담론이다. 국내 게임 업계에선 엔씨가 2021년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한 이래 여러 게임사들이 관련 조직을 설립하고 연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에 대해 "단순한 선언적 ESG를 넘어 게임,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에 ESG 내재화를 이뤄낸 결과물을 담았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용자가 마주하는 모든 경험에 책임의 기준을 세운다는 원칙 아래 신뢰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