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지난 17일 열린 EWC 2025 철권8 경기 결승전에서 울산 선수는 같은 한국의 '로하이' 윤선웅을 꺾고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올해 EWC 2025 철권 종목에서 가장 압도적 성적을 거뒀다. 32명의 예선 참가자 중 절반에 가까운 15명이 한국 선수들이었으며 8강 전에만 6명의 선수가 진출했다. 일본의 '치쿠린' 타케 유타, '핀야' 야마구치 신야가 8강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고배를 마심에 따라 4강부터 한국 선수의 우승이 확정됐다.
울산 선수는 32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JDCR' 김현진과 '랑추' 정현호를 꺾었다. 16강 그룹에선 '꼬꼬마' 김무종에게 한차례 패해 위기에 몰렸으나 패자전에서 파키스탄의 아슬란 애쉬를 꺾은 후 최종전에서 꼬꼬마에게 설욕하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후 8강 토너먼트에선 일본의 핀야, 한국의 '체베망' 김재현과 로하이를 차례로 격침한 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EWC 2024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 팀에선 이로서 이번 EWC 2025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종목에서 젠지 e스포츠가 우승한 데 더해 2개 종목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