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
KIF→자펀드 결성 방식…연내 1500억 신규출자 전망
KIF→자펀드 결성 방식…연내 1500억 신규출자 전망

이들 회사가 출자해 만든 민간 모펀드 '코리아 IT 펀드'(KIF)가 자펀드를 결성해 인공지능(AI) 분야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12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정부-이통사 AI 투자협력 선언식'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김영섭 KT 대표, 이철훈 LG유플러스 부사장을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
KIF는 이통 3사가 지난 2002년 조성한 민간 모펀드로, 올해 1500억원을 신규 출자해 자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자펀드는 전체 투자금 중 2400억원 이상을 국내 ICT 분야 벤처기업 등에 투자해 AI 핵심·기반기술 발전 및 기업 육성을 이끈다.
배 장관은 "정부도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민간과의 투자·협력 기반을 든든히 다져나가겠다"면서 "AI 데이터센터 등 시설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나 규제 개선 등 방안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통사 대표들도 우리나라의 AI 강국 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유 대표는 "KIF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 민관 유기적 협력이 함께한다면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통신업계는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구축, AI 모델 개발 및 인재 양성, 개별 산업 분야의 AI 전환 등에 전력을 해왔다"면서 "벤처업계에도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