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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美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 MOU 체결… 북미 철강 시장 공략 가속화

고수익 미국 시장 진출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9월까지 투자 세부 사항 확정 예정
HMM 인수설에 대해서는 공식 부인하며 시장 투기 경계… 철강 본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
대한민국 서울에 위치한 포스코 본사에서 포스코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한민국 서울에 위치한 포스코 본사에서 포스코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한국 최대 철강 기업인 포스코홀딩스(POSCO Holdings)가 미국 철강 기업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세계 최대 철강 소비 시장인 미국 내 입지 강화에 나섰다.
이번 파트너십은 포스코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핵심으로, 고마진 시장인 북미에서 생산 및 판매 거점을 공고히 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팁랭크스 닷컴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의 전략적 협업 사실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지분 구조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美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 ‘철강 동맹’… 9월 말 구체안 윤곽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MOU가 철강 성장 전략의 일환이며, 특히 미국 시장 진출 노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북미 지역 내 철강 생산 및 공급망 협력을 위해 지분 소유권과 투자 규모를 논의하고 있다.

현재까지 최종 결정된 사항은 없으나, 포스코는 2026년 9월 30일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거나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해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일정을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

포스코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고수익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미국 내 철강 부문 파트너십과 잠재적 주식 투자를 활용해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심화시킨다는 구상이다.

◇ HMM 인수설 전면 부인… “철강 본업과 가치 제고에 주력”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해운사 HMM 인수 시도설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다.

지난 12월 일부 매체에서 보도된 ‘10조 원 규모 HMM 입찰 진행’ 기사와 관련해, 포스코는 31일 공시를 통해 해당 내용이 사실과 다르며 시장의 투기를 불러일으켰다고 명확히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열린 회의에서 2024년 가치 상승 계획과 고배당 정책을 재확인한 바 있다. 그룹은 비핵심 분야로의 무리한 확장보다는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등 핵심 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 한국 철강 업계에 주는 시사점


미국의 무역 보호주의와 관세 장벽을 넘기 위해 현지 기업과의 합작법인(JV)이나 MOU를 통한 현지화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시장 투기에 휘둘리지 않고 철강 본업의 고도화와 주주 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포스코의 행보는 국내 다른 대기업들에게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원자재 공급망의 다변화와 안정적인 해외 물류망 확보를 위한 선제적인 파트너십 구축이 시급하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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