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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이란 전쟁 종식 가능성에 대폭 하락...1508.5원 개장

미국·이란 대통령 잇달아 종전 가능성 언급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0.91포인트(5.36%) 오른 5,323.37이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일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0.91포인트(5.36%) 오른 5,323.37이다.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이란 전쟁 종전 가능성에 20원 넘게 대폭 하락 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1507.4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날 주간장 종가에 비해 22.7원 내린 값이다.

환율은 21.6원 내린 1508.5원으로 장을 시작해 개장가 근처를 횡보하며 움직이고 있다.

전날 환율은 14.4원 오른 1530.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쳐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가장 높았다. 장중엔 1540원 가까이로 뛰었다. 이후 야간 거래에서는 다시 급락해 1517.0원으로 내려왔다.

미국과 이란 대통령의 잇따른 종전 언급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전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에서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이번 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이 알려진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백악관 행사에서 "아주 곧 이란을 떠날 것"이라면서 2∼3주 내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종전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간밤에 100선 아래로 내려오며 99선 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분위기가 불거지며 강 달러 압력이 약화돼 전날 원화 약세를 유발했던 역외 롱 플레이도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면서 "뉴욕증시가 회복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국내증시에도 훈풍이 불어 그간 지속된 외인 주식 순매도가 멈추며 환율 추가 하락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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