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드는 영화"…KT, AI 영상 공모전 '2025 KT AI P.A.N' 개최

KT는 영화감독조합, 영화진흥위원회 등 콘텐츠 산업계와 손잡고 AI 영상 공모전 '2025 KT AI P.A.N(Playground, AI, Now)'을 9일 발표했다.
AI 기술과 미디어 IP를 결합한 창작 축제를 표방하며, 단편영화·숏폼·광고·배우·그룹사 IP 등 5개 부문을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AI를 통해 누구나 쉽게 창작할 수 있는 축제의 일환이며, "AI 세상을 내 판으로 만들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KT 측은 "KT그룹사 및 파트너사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IP와 첨단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영상 창작을 장려해, 차세대 AI 창작자와 산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5 KT AI P.A.N은 KT와 DGK(한국영화감독조합)이 공동 주관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자문기관으로 참여해 콘텐츠 산업계의 공신력과 전문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공모 부문은 단편영화, 숏폼, 광고, 배우 IP, KT 그룹 미디어 IP 등 총 5개로 운영된다.

자유 창작 주제와 함께 KT 스튜디오지니와 KT 밀리의 서재, 스토리위즈 등 KT 그룹이 보유한 소설·웹툰·드라마 IP, AI 영화 '나야, 고준'과 연계해 배우 고준의 얼굴과 음성을 활용한 작품 응모도 가능하다.

'나야, 고준'은 AI 배우 기술을 실제 작품에 도입해 주목받은 AI 영상 스튜디오 MCA사의 AI 영화 '나야, 문희'의 후속작이다. 다양한 공모 부문 운영으로 창작자들이 AI를 활용해 미디어 콘텐츠를 자유롭게 실현할 수 있다.

KT 측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 창작자들이 산업 전반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에게는 IPTV와 국내 주요 극장 상영 기회를 제공하고, KT 미디어 그룹과 MCA, 영화계 전문가 네트워크와의 협업 등 산업 연계형 후속 지원을 다각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응모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다. KT닷컴 내 'KT AI P.A.N' 공식 페이지에서 국적 및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오는 8월 말 수상작을 발표하고 오는 9월 중에 시상식이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KT닷컴 공지사항과 2025 KT AI P.A.N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채희 KT 미디어부문장(전무)는 "AI는 기술을 넘어 창작의 도구이자 콘텐츠 산업 미래를 여는 혁신의 열쇠다"며, "KT는 미디어 그룹사와 영화계 전문 파트너들과 함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 생태계 확산에 앞장서며, 전 국민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판(P.A.N)'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