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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에 웹게임까지…블루 아카이브, 국내 팬심 '정조준'

지난해 한국어 더빙 추가 후
오리지널 콘텐츠 지속 공개
국내는 물론 해외서도 '호평'
'블루 아카이브' 이벤트 스토리 '오욕내강' 예고 애니메이션. 주요 등장인물인 '키사키(왼쪽)'와 '슌'의 모습.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블루 아카이브' 이벤트 스토리 '오욕내강' 예고 애니메이션. 주요 등장인물인 '키사키(왼쪽)'와 '슌'의 모습. 사진=넥슨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주요 업데이트에 발 맞춰 애니메이션 쇼츠, 웹 미니게임 등을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선행 출시 지역인 일본에선 선보이지 않은 한국 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는 모양새다.

블루 아카이브에는 지난 18일 신규 이벤트 스토리 '오욕내강'이 업데이트됐다. 세계관 내 세력 '산해경 고급중학교'의 앞선 스토리 '용무동주'와 '월화몽소'에 이은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로 산해경의 과거와 현재를 정리하는 내용을 다뤘다.

특히 이번 이벤트는 높은 서사적 완성도에 더해 산해경의 리더 '키사키'가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구현돼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일본 선행 서비스 버전 기준 업데이트 시점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최고 3위에 올랐다.

블루 아카이브 기반 웹 미니게임 '현룡본색'.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블루 아카이브 기반 웹 미니게임 '현룡본색'. 사진=넥슨
넥슨이 서비스를 맡은 국내 서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선 이번 업데이트를 앞두고 20초 길이의 숏 애니메이션을 최초 공개했다. 여기에 업데이트 후에는 키사키가 '샬레'의 당번 학생으로서 선생과 대화한다는 콘셉트의 약 1분 길이 숏폼 대화 애니메이션도 공개했다.

웹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미니 게임 '현룡본색'도 공개됐다. '뱀파이어 서바이버'를 연상시키는 탑뷰 로그라이크 슈터 장르 게임으로 앞서 황륜대제 미니게임 '키보토스 배구대회', 아이브 얼라이브 리듬게임 '리빈 온 스위츠(LIVIN ON SWEETS!)'를 개발했던 국내 개발사 데브메이트가 이번에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게이머들은 이러한 콘텐츠들에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웹 애니메이션이나 숏폼 동영상 등은 외부 파트너 요스타가 배급을 맡은 선행 서비스 지역인 일본에서 먼저 공개된 사례가 많았다.

블루 아카이브 한국 유튜브 채널에 최초 공개된 '키사키' 숏폼 영상 갈무리.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블루 아카이브 한국 유튜브 채널에 최초 공개된 '키사키' 숏폼 영상 갈무리. 사진=넥슨

지난해 7월 한국어 음성 더빙이 추가된 이후로는 한국 서버에서 최초 공개되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나오고 있다. 오욕내강에 앞서 주요 이벤트 스토리 '아이브 얼라이브(-ive aLIVE!)', '세이빙(Say-Bing)' 업데이트 시점에도 각 이벤트의 주인공 '아이리'와 '칸나'가 등장하는 한국어 음성 영상을 선보였다.

특히 키사키 숏폼 영상은 일본 지역에서 몇 해 동안 매주 선보이는 숏폼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버금가는 퀄리티의 3D 아바타로 제작돼 국내는 물론 일본 네티즌들도 "키사키 3D 모델이 나오다니", 무슨 뜻인지 몰라도 움직이는 것만 봐도 행복하다", "한국어 공부하러 갑니다" 등의 댓글로 호응을 보냈다.

블루 아카이브 이벤트 스토리 오욕내강은 오는 4월 1일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넥슨과 넥슨게임즈는 오는 5월 국내 서비스 3.5주년을 맞아 오프라인 콘서트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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