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2025 시범경기 내달 8일부터 18일 개최
시그널2·러닝메이트·대탈출 등 新 콘텐츠 공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중증외상센터 흥행에 성장세
시그널2·러닝메이트·대탈출 등 新 콘텐츠 공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중증외상센터 흥행에 성장세
![티빙이 KBO리그 2025 시즌과 65개 콘텐츠 공개를 통해 2025년 OTT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티빙](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2714105406060ea588b15472221071243.jpg)
티빙은 지난해 KBO리그 2024 시즌 중계를 통해 국내 야구팬들을 새로운 구독자로 확보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656만명이었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야구 중계에 힘입어 10월 809만명으로 크게 성장한 바 있다. 다만 시즌 종료 후 스토브리그에 접어들며 티빙의 MAU는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1월 기준 티빙의 MAU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에 비해 75만명 줄어든 734만명을 기록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KBO리그의 빈자리로 인해 티빙에 '빙하기'가 찾아올 것이라 예상했으나 드라마 '정년이'와 '원경', '스터디그룹'을 내세워 구독자 이탈을 방지했다, 뿐만 아니라 애플과의 협업을 통해 '애플TV+ 브랜드관'을 운영하면서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유지했다. 덕분에 업계의 예측과는 달리 티빙의 구독자 이탈이 적을 수 있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온라인 야구 커뮤니티 등에서는 야구 중계를 보기 위해 티빙에 유입된 구독자들이 '스터디그룹'을 재밌게 보고 있다며 꾸준히 볼 작품이 있거나 다시보기할 콘텐츠가 많아 괜찮다는 반응이 확인된다.
티빙의 이용자 감소세는 잠시일 뿐이라는 업계 내 시선도 강하다. 곧 KBO리그 2025 시즌의 시범경기가 개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내달 8일부터 18일까지 팀당 10경기씩 총 50경기로 진행되는 이번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KBO리그의 본격적인 막이 오를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KBO리그 관중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야구팬들 사이에서 구단별 '편파중계'와 '무해설중계' 등의 요청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 티빙 역시 구독자들이 야구 경기를 더욱 재밌게 즐기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색다른 즐길거리를 통해 KBO리그 2025 시즌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2025년 티빙의 신작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야구 중계 외적인 콘텐츠도 풍부하게 갖출 계획이다. 올해 총 65개의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며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주연의 '시그널'이 10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아울러 피라미드 게임, 스터디그룹의 뒤를 이을 학원 장르의 '러닝메이트' 또한 기대되는 작품이다. 학생회장과 부회장 자리를 두고 학생들이 벌이는 '선거 전쟁'을 다루는 해당 작품에서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학원물의 묘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환승연애', '대탈출' 등 흥행작의 후속편이 공개를 앞두고 있어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vN과 티빙은 문화사업 출범 30주년을 맞아 2025년에만 약 65여 개의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대비 1500억원 이상의 자본을 투입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기록한 가운데, 공격적인 전략으로 콘텐츠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OTT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와 와상중증센터의 연이은 흥행으로 MAU 증가세가 뚜렷하게 확인된다. 넷플릭스의 지난 1월 MAU는 1371만319명을 기록하며 13개월 만에 MAU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