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잠실·인천 찍고 부산까지…'포켓몬 고'의 숨 가쁜 2024년

위치 기반형 증강현실(AR) 게임의 대명사로 꼽히는 '포켓몬 고'가 국내 출시 8주년을 맞이했다.

포켓몬 고는 2016년 7월 영미권과 유럽, 일본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국내에선 정식 출시 전부터 속초에서 플레이가 가능해 '포켓몬 대란'을 일으켰으며 이듬해인 2017년 1월 24일 국내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개발사 나이언틱은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점찍고 2022년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서 '사파리 존' 2023년 서울에서 '시티 사파리 서울'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존 행키 나이언틱 대표가 한국에 방문, 기자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3월에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갤럭시 S24' 체험 이벤트를, 4월에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아레나 광장 등에서 '포켓몬 타운 2024' 행사를 선보였다. 5월에는 걸그룹 에스파와 협력해 프로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4년 최대 행사는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포켓몬 고 사파리 존: 인천'이었다. 이후 11월에는 서울 시내버스 제휴 이벤트 '동네방네 고고고', 강남 고속터미널 팝업스토어에 부산 지스타 2024에서 단독 전시 부스까지 다각도로 행사를 선보였다.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포켓몬 고는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50만명으로 전체 게임 중 7위에 올랐다. 8주년을 맞이한 만큼 올해에도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으로 '스테디 셀러' 게임의 지위를 지켜나갈 전망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