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디오비(DOB)스튜디오가 커먼컴퓨터와 협업, 일상 속 영상을 순정만화 스타일로 변환하는 비디오 투 비디오(Video to video) 서비스 '데뷧타이(Devut.ai)'를 선보였다.
서울 강남 소재 언커먼 갤러리에선 지난 25일 '데뷧타이' 앱 론칭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선 데뷧타이 관련전시와 더불어 오제욱 디오비스튜디오 대표, 김반석 커먼컴퓨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오늘의 AI를 말하다'란 주제로 참관객들과 소통하는 커피챗 행사가 진행됐다.
데뷧타이는 30초 내외의 일상 영상을 업로드하면 별도의 프롬프트 입력, 편집 없이도 영상을 만화, 애니메이션 풍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디오비 측은 버추얼 아바타 관련 AI 기술을, 커먼 컴퓨터는 오픈 베타 세비스에 필요한 GPU 자원을 'AI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디오비스튜디오는 2020년 설립된 AI·버추얼 인플루언서 분야 전문 기업으로 버추얼 인플루언서 '루이커버리', '다온' 등을 선보여왔다. 최근 베테랑 배우 윤여정의 20대 시절을 복원한 모습을 담은 KB라이프생명보험 캠페인 광고에 참여하기도 했다.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서비스 기업 두리번과 더불어 한국버추얼휴먼산업협회(KOVHIA)의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다.
데뷧타이의 '순정만화 스타일' 그래픽의 모티브로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를 들 수 있다. 오제욱 디오비 대표는 최근 본 매체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로맨스 웹툰 주인공을 연상케하는 외형을 가진 플레이브는 실사 그래픽의 버추얼 휴먼보다 더욱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들"이라고 호평했다.
디오비 측은 "데뷧타이 론칭 행사에 찾아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보다 다양한 AI 스타일들을 데뷧타이에 탑재해 유튜브, 틱톡 등 여러 플랫폼의 크리에이터들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스스로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