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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진정에 3대 지수 반등...연준 금리 인상 확률은 85.6%

WTI 2.4% 하락·다우 509P 올라 4거래일 연속 하락세 마감
8월 CPI 예상 부합 속 근원물가 소폭 상회…인플레 압력 여전
2년물 국채금리 2024년 7월래 최고치…긴축 장기화 경계감 고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소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거래소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 급등세 진정에 힘입어 뉴욕 주식시장이 4거래일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끊어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가 커졌음에도 유가 안정세가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11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9포인트(0.98%)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5.28포인트(0.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1.311포인트(0.96% ) 올랐다. 다우지수는 이번 반등으로 지난 4월 말 이후 가장 길었던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반등을 이끈 핵심 요인은 유가 하락이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주중 급등했던 원유 가격이 일부 되돌려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2.4% 내린 배럴당 100.0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브렌트유 선물 역시 2.8% 하락한 배럴당 104.61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WTI가 약 10%, 브렌트유가 8.6% 급등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물가 지표는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으나 긴장감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서는 긴축 장기화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확산하며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차기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85.6%에 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금리 인상 폭과 횟수에 주목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시마 샤 프린시펄 자산운용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논쟁의 초점은 연준의 금리 인상 여부에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궁극적으로 몇 차례의 인상이 필요할 것인가로 옮겨갔다"며 "5년 동안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된 만큼, 정책 입안자들은 물가 안정을 되찾기 위해 단 한 번의 인상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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