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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온 2022년 매출 1119억원, 전년比 2%↑

미투젠 연 매출은 3.9%↑…영업익·순이익은 전년比↓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3-02-15 18:00

미투온 사내 전경.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미투온 사내 전경.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코스닥 상장사 미투온이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119억원, 영업이익 268억원, 연순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 2% 증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4%, 29.5%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275억원, 영업이익 61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0.7%, 순이익 28.2%가 줄고 영업이익은 35.8% 늘었다.
미투온이 지분 41.9%를 보유하고 있는 핵심 자회사인 미투젠은 연 매출 981억원, 영업이익 292억원, 당기순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9% 높은 매출, 20.4% 낮은 영업이익과 18.6% 낮은 순이익으로 전반적으로 미투온과 비슷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

이번 실적에 관해 미투온 측은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이나 인앱 결제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소폭 성장했다"며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신규 편입된 자회사 등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미투온과 미투젠의 2022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나타낸 표. 자료=미투온, 표=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미투온과 미투젠의 2022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나타낸 표. 자료=미투온, 표=이원용 기자

미투온 그룹은 미투젠을 앞세워 지난 2021년 12월 슈팅 게임사 조프소프트를, 이듬해 1월에는 블록체인사 샌드스퀘어를 인수했다. 이중 샌드스퀘어는 사명을 '미버스랩스'로 변경했고 자체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역시 플레타(FLETA)에서 미버스(MEV)로 리브랜딩됐다.

또 지난해에는 캐주얼 전략 게임 '포켓 배틀스'에 MEV 기반 블록체인 경제 요소를 도입한 '포켓배틀스 NFT 워'를 선보였다. 올 1분기 안에 MEV 기반 '엑스 히어로즈 NFT 워', '미버스 게임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투온 그룹의 주력 게임 장르는 소셜 카지노 분야다. 앞서 언급한 게임들 외에도 소셜 카지노 '풀팟홀덤'을 기반으로 한 'NFT홀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투젠에서 경영 시뮬레이션 '레스토랑 레스큐', 전략 슈팅 게임 '리프트 스위퍼' 등 장르 다각화를 위한 신작들도 선보인다.

최원석 미투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급변하는 게임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다각도로 사업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신사업 추진과 투자를 병행, 외형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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