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제한요금제에 자극…SKT·LG유플러스, 데이터 완전 무제한 혜택 가세

28일 업계에 따르면, SKT와 LG유플러스는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었던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 프로모션 가입 기간을 올해 연말까지로 연장했다. 두 이통사는 28일부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프로모션 기간 연장을 위한 신고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4월 두 이통사는 이달 말까지 속도 제한을 걸어둔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그러나 KT가 공식 요금제로 속도 제한 없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요금제 경쟁에 불을 붙였다. KT의 차별화 전략에 두 이통사 역시 ‘프로모션’ 형태로 3개월 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기로 요금 정책을 수정했다.
프로모션으로 현재 SKT의 5GX프라임(월 8만9000원)과 5GX플래티넘(월 12만9000원) 요금제 가입자들은 데이터를 제한 없이 24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5G프리미엄(월 8만5000원), 5G스페셜(월 9만5000원) 요금제 가입자들 역시 2년 약정 기간 동안 데이터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올해 연말까지 5G 가입자들은 이통사 상관 없이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