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회 장악에 투자심리 위축…트럼프 보유 지분 가치 6억달러 밑돌아
핵융합기업 TAE와 합병 추진 중…거래 완료 여부는 불투명
핵융합기업 TAE와 합병 추진 중…거래 완료 여부는 불투명
이미지 확대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창업한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의 시가총액이 중간선거 이후 사흘 만에 33% 감소했다.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밀접하게 연결된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중간선거 이후 6일까지 급락세를 나타냈다.
AP통신은 트럼프 미디어가 선거 이후 3거래일 동안 기업가치의 약 3분의 1을 잃었다고 7일 보도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와 기업가치에는 기존 소셜미디어 사업의 성장 전망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도 반영돼 왔다.
그러나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AP는 "이번 선거 결과가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지분 가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약 50억달러(약 6조8200억원)에 달했던 해당 지분의 가치는 현재 6억달러(약 8184억원) 미만으로 감소했다.
이는 최근 사흘 동안의 주가 하락뿐 아니라 지난해 이후 이어진 기업가치 변화가 반영된 수치다.
트럼프 미디어는 소셜미디어 사업 외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핵융합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는 핵융합 기술 개발업체 TAE 테크놀로지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핵융합 에너지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지만 합병 거래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AP는 “트럼프 미디어는 TAE 테크놀로지스와의 합병으로 사업 전망을 개선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나 거래 완료 여부는 여전히 남은 변수”라고 전했다.
AP는 중간선거 이후 정치적 기대 변화가 미국 증시의 여러 업종과 종목에 차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