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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실물 제작 나선 두산에너빌리티…뉴스케일은 대형 계약 전 숨고르기

- 루마니아 설계 완료 기저효과 반영…뉴스케일 3분기 매출 28만 달러 기록
- 테네시강유역개발청 전력구매협상 장기화 속 선행 제작 투입비 950억 원 반영
- 두산에너빌리티 핵심 모듈 제작 본격화…현지 본계약 성사 따라 후속 공급 연동
뉴스케일 파워의 3분기 매출 변동은 이전 사업의 공정 완료와 신규 사업 계약 전환기가 맞물린 데 따른 것이라는 진다니 나왔다. 사진= 뉴스케일 파워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케일 파워의 3분기 매출 변동은 이전 사업의 공정 완료와 신규 사업 계약 전환기가 맞물린 데 따른 것이라는 진다니 나왔다. 사진= 뉴스케일 파워
뉴스케일 파워가 2026년 3분기 28만 달러(약 3억 8192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금융 분석 매체 어닝스 위스퍼스는 2026년 11월 5일(현지시각) 보도에서 주당 순손실은 0.11달러로 증권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대형 프로젝트들의 최종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전년 동기 대비 일시적인 외형 감소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핵심 원자로 모듈 부품 제작에 돌입한 가운데, 현지 프로젝트들의 최종 발주 절차 진행에 따라 글로벌 원전 공급망의 후속 매출 일정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루마니아 2단계 완료 기저효과와 신규 계약 조율 국면


뉴스케일 파워의 3분기 매출 변동은 이전 사업의 공정 완료와 신규 사업 계약 전환기가 맞물린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플루오르가 수행하던 루마니아 로파워 기본설계 2단계 작업이 2025년 말 완료되면서 관련 엔지니어링 매출 인식이 일단락됐다.

이에 따라 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820만 달러(약 111억 8480만 원)에서 28만 달러로 조정됐다. 루마니아 사업은 현지 신정부 출범 일정에 맞추어 참여 주체 간 사업 위험 분담 구조를 구체화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차기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개발사 엔트라1과 미국 테네시강유역개발청(TVA) 간 전력구매계약은 세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경영진은 한때 2025년 말 서명을 기대한 뒤 2026년 체결 가능성을 제시했으나, 이번 실적 설명회에서는 구체적인 기한을 제시하지 않은 채 협의 과정이 길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재무책임자는 전력구매계약 체결 이후 실제 원자로 납품을 위해서는 엔트라1과 별도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계약이 순차적으로 수반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자본 확충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선행 제조 자산 관리


매출 변동 속에서도 대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재무 완충력을 유지하고 있다. 뉴스케일 파워는 올해 9억 8400만 달러(약 1조 3421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현금과 단기 투자자산 19억 달러(약 2조 5916억 원)를 보유 중이다.

주식 발행 증가에 따라 가중평균 보통주 수는 전년 같은 기간 1억 4800만 주에서 약 4억 1000만 주로 늘었다. 3분기 일반관리비는 전년 동기의 일회성 비용 반영 기저효과로 5억 1920만 달러에서 2790만 달러(약 380억 5560만 원)로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4570만 달러(약 623억 3480만 원)로 집계됐다.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공급망 정비 비용은 계획대로 집행되고 있다.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700만 달러 늘어난 1800만 달러(약 245억 5200만 원)를 기록했고, 기술 인력이 제조 공급망 준비 업무로 이동하면서 기타 운영 비용도 1900만 달러(약 259억 1600만 원)로 늘었다.

3분기 영업손실은 6480만 달러(약 883억 8720만 원)를 나타냈으나, 유동성 자산 운용에서 발생한 1910만 달러(약 260억 5240만 원)의 투자 수익이 손실 규모를 완화했다. 장기 조달 공정에 투입된 선행 재공품 자산은 6970만 달러(약 950억 7080만 원) 규모로 집계됐다.

두산에너빌리티의 표준설계 실물 제작과 산업 공급망 연동


뉴스케일 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와의 정식 협약에 따라 상부 원자로 냉각 계통 제작에 착수하며 실물 제조 공정에 들어갔다.

회사 경영진은 이를 인허가 설계를 완비하고 실제 하드웨어 가공을 개시하는 실행 단계 진입으로 규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원자로 모듈의 핵심 주단조재와 용기 제작을 전담하는 핵심 전략 파트너다.

원전 기자재 공급망의 제조 물량이 최종 납품 및 후속 대량 생산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미국 현지 전력구매계약과 후속 공급 계약이 순차적으로 결실을 보아야 한다.

뉴스케일 경영진은 고객사 발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맞추어 세부적인 마진 지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을 내놨다. 사전 투입된 선행 제조 자산이 본격적인 제품 공급으로 전환되는 시점은 향후 북미 전력구매계약 타결과 동유럽 후속 프로젝트의 일정에 따라 조율될 것으로 평가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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