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서 3차 지원 협약 체결 완료… 2031년까지 15년간 연속 지원 확정
- 한미 양국 정부·군·의회·민간 잇는 가교… 차세대 안보 결속 프로그램 가동
-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장과 맞물려… 조달 시장 진입 장벽 완화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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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장과 맞물려… 조달 시장 진입 장벽 완화 교두보 마련
이미지 확대보기한화그룹 방산 3사가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에 대한 공식 후원을 2031년까지 5년 더 연장하면서 15년에 걸친 파트너십을 완성한다.
유러피언 시큐리티 앤 디펜스는 2026년 10월 13일(현지시각) 한화가 미국 워싱턴에서 두 기관과 제3차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한미 안보 네트워크를 장기 지원해 온 이번 결정은 한국 방산 기업이 미국 국방 조달 공급망 내부로 진입하는 구조적 전환점에서 나온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워싱턴서 3차 협약 체결… 15년 파트너십 완성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예비역 대장), 로버트 B.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예비역 대장),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 미국법인 대표,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적용된다. 한화는 두 단체가 창설된 2017년부터 1차(2017~2021년), 2차(2022~2026년) 협약을 거치며 지원을 지속해 왔다. 이번 3차 협약으로 후원 기간은 총 15년으로 늘어난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서명식에서 "한미동맹은 지난 7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보를 지탱해 온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두 기관의 활동을 꾸준히 뒷받침해 양국 안보와 동맹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호영 회장 역시 "한화는 2017년 창설 당시부터 한미동맹 가치를 지켜온 확고한 동반자"라며 "3차 협약을 통해 그 약속이 2031년까지 15년 동안 이어지게 된 점에 깊이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양국 민군 네트워크 확장과 현지 생산 연계
임 회장은 한화의 지속적인 후원 덕분에 한국과 미국의 현역 및 퇴역 군인 공동체를 하나로 모으고 공공과 민간 영역을 잇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맹의 핵심 가치가 차세대로 온전히 계승되도록 재단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에이브럼스 회장도 10년에 가까운 한화의 헌신적 후원에 사의를 전하며, 양국 현역 장병과 예비역, 전우회 회원과 가족을 잇는 교류와 지원 사업을 한층 넓히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두 단체는 향후 5년 동안 양국 정부와 군, 의회, 민간 부문을 포괄하는 전방위적 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화는 이러한 민군 협력망 후원과 발맞추어 미국 현지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미국 방위산업계와의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 현지 투자 확대를 통해 실질적인 방산 협력 토대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행보다.
미국 국방 조달 시장 진입과 통상 환경 대응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 등 한화 방산 3사의 이번 후원 연장은 미국 국방 조달 시장 진입을 위한 제도적 환경 조성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방산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미국 국방부는 방위산업 물자 조달 과정에서 공급망 신뢰도와 동맹 기여도를 핵심 평가 지표로 반영한다. 특히 미국 국방연방취득규정 보충협정 특례 적용이나 해외비교시험 평가에서 방산 기업의 현지 평판과 군사 네트워크는 실질적인 무형 자산으로 기능한다.
한국 방산 가치사슬 전반에도 유의미한 파급이 관측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다련장 로켓 천무, 한화시스템의 전술통신 솔루션, 한화오션의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 사업이 패키지 형태로 현지화 전략과 맞물려 있다. 미국 본토 생산기지가 본격 가동될 경우 조달 부품 공급선이 한국 중소 협력업체로 이어지는 전이 경로가 형성된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반대 시나리오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미국산 우선구매법 적용 비율이 상향되거나 통상 규제가 엄격해질 경우, 현지 법인 운영비 증가로 단기 수익성이 압박받을 수 있다. 안정적인 현지화 투자와 양국 민군 연결망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노력이 향후 미국 국방 프로젝트 수주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