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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본사, 후티 미사일 공격에 피격…건물 화재

동부 다란 본사 단지 일부서 불길…진화 완료, 직접 타격 여부·피해 규모 불명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다란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본사 전경. 사진=아람코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다란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본사 전경. 사진=아람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본사가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 과정에서 피격돼 건물 일부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진압됐지만 피해 규모는 아직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미사일이 건물을 직접 타격했는지 방공망에 요격된 발사체의 잔해가 떨어지면서 피해가 발생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사우디 동부 다란에 있는 아람코 본사 단지가 13일(이하 현지시각)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아람코 본사 단지 내 건물 일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한 소식통은 화재가 이미 진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물의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불이 발생한 정확한 원인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미사일이 본사 건물에 직접 떨어졌을 가능성과 사우디 방공망에 요격된 미사일의 파편이 건물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모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동부 다란에 미사일 공격…본사 단지 내 화재

아람코 본사가 있는 다란은 사우디 동부의 주요 도시다.
이번 공격은 이란과 연계된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주요 도시를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란의 아람코 본사 인근에서는 폭발음이 들렸으며 본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다란에서 요격된 미사일의 파편이 주거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아람코 본사 단지의 피해가 미사일 직접 타격에 따른 것인지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파편 때문인지는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으로 아람코의 원유 생산시설이나 수출시설 가동에 차질이 발생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후티 공격 이어지는 사우디…주요 기반시설 안전 우려

후티 반군은 최근 사우디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도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의 핵심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의 본사 단지까지 피해를 입으면서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추가 공격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이번 피격은 아람코 본사가 위치한 단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원유 생산·정제시설의 피해 여부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본사 건물의 화재가 진압됐지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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