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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주가 주간 16% 급등…사상 최고 종가 눈앞

뮤즈 AI 흥행에 투자심리 급반전…최고 종가까지 10달러
키뱅크 목표주가 900달러…AI 투자 우려 딛고 재평가
메타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메타 로고. 사진=로이터

메타플랫폼스 주가가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의 흥행에 힘입어 이번 주 약 16% 급등하며 사상 최고 종가에 다시 접근했다.

한때 막대한 AI 투자와 현금흐름 악화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던 메타가 뮤즈의 성공을 계기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야후파이낸스는 메타 주가가 이번 주 약 16% 상승해 2025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 종가에 불과 10달러 차이로 다가섰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계기는 메타가 선보인 AI 에이전트 뮤즈의 인기가 빠르게 확산한 것이다.

키뱅크의 저스틴 패터슨 매니징디렉터는 메타가 주목받는 시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00달러(약 123만원)로 올렸다.

키뱅크의 이익 전망을 기준으로 메타의 현재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1~23배 수준이다. 패터슨은 주가 급등에도 메타의 밸류에이션이 과거 수준으로 되돌아온 정도라고 평가했다.

◇AI 투자 부담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메타의 올해 주가 흐름은 순탄하지 않았다.

메타가 AI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감소하자 투자자들은 막대한 자본지출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4월 메타가 AI 지출을 더 늘리겠다고 밝히자 주가는 하루 만에 8% 넘게 하락했다. 7월 말에도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다시 8% 떨어졌다.

과거 메타버스 사업에 쏟아부은 막대한 투자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운 요인이었다. 메타는 메타버스 사업을 담당하는 리얼리티랩스에 5년간 730억달러(약 99조4000억원) 넘는 비용을 투입했다.

퓨처럼의 대니얼 뉴먼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리얼리티랩스 투자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뮤즈의 흥행은 그동안 부담으로 평가되던 AI 인프라 투자를 다른 시각에서 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메타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 구축한 AI 인프라가 실제 소비자 서비스로 연결되고 이용자들의 반응까지 끌어내면서 투자비 회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저커버그, 위기 때마다 비용 줄이고 전략 전환

야후파이낸스는 메타 주가가 큰 폭의 하락 뒤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 과거에도 반복됐다고 짚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2년이다. 당시 메타는 분기 기준 일일활성이용자가 처음 감소한 데다 애플의 iOS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경으로 광고 매출이 100억달러(약 13조6000억원)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가는 하루 만에 26% 넘게 폭락하며 당시 사상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같은 해 10월까지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이후 비용 절감과 사업 전략 조정을 거치면서 다시 회복했다.

뉴먼 CEO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질 때 비용을 줄이고 전략을 수정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왔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AI 투자 확대와 현금흐름 감소가 주가를 압박했지만 뮤즈의 등장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다시 성장 가능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게 야후파이낸스의 분석이다.

메타가 뮤즈의 초기 흥행을 장기적인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주가 흐름과 대규모 AI 투자의 성과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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