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신속 면허 요청에 트럼프 긍정 반응…즉시 추가 공급은 확답 유보
미 정부 공식 인허가 절차 남아…실제 생산 지원 여부는 여전히 유동적
자체 요격체 개발과 병행…최소 1년 뒤 우크라이나 현지 양산 목표
미 정부 공식 인허가 절차 남아…실제 생산 지원 여부는 여전히 유동적
자체 요격체 개발과 병행…최소 1년 뒤 우크라이나 현지 양산 목표
이미지 확대보기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3일(현지시각) 젤렌스키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공개 뉴욕 정상회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젤렌스키가 전한 뉴욕 회담…트럼프, 면허 지원에 긍정 반응
우크라이나는 영공 방어를 위해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용 요격 미사일을 자국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현지 생산 면허 지원 요청에 긍정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미국의 공식 인허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장기로는 독자 탄도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개발하더라도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현지 생산 라인은 필수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
양산 착수까지 최소 1년 소요…즉시 추가 공급 확답은 유보
이번 생산 계획은 당장의 전선 부족분을 채우기보다 미래 방공 수요에 대비한 중장기 성격을 띤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측의 인허가 지원이 있더라도 현지 시설 구축과 기술 이전을 거쳐 생산을 시작하기까지 약 1년에서 1년 6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 대상 역시 정밀 부품 수급 부담이 큰 최신형 요격체보다 구형 또는 범용 요격 미사일이 우선 검토 대상에 오른다.
전선의 즉각적인 미사일 고갈을 해결할 추가 물량 공급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즉각적인 미사일 추가 인도 여부에 대해 "누구도 직접적으로 '안 된다'는 답을 주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약속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행정적 인허가 승인과 실제 양산 체제 구축이 끝나기 전까지 단기적인 방공 자산 부족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 요격망 공급 병목과 방공망 지형 변화
미국이 우크라이나 현지 공장 설립과 기술 이전에 집중하면 다른 나라들이 주문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공급이 늦어질 수 있다. 이미 전 세계적인 방공망 수요로 미국의 생산 여력이 꽉 찬 상황에서 공장 지원마저 분산되기 때문이다. 미사일 조달이 급해진 국가들은 공급 일정을 다시 짜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에 따라 중동 등 제3국에서는 패트리어트와 호환되면서도 납기가 빠른 한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가 대안으로 거론될 수 있다. 미국산 미사일 공급 지연 시 한국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지만, 미국의 공식 승인 시점과 본토 공장 증설 속도에 따라 그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