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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건전성 동반 도약"… 미래에셋파이낸스 베트남, 상반기 세전이익 90.6% '급증'

상반기 세전이익 1910억 동 달성… 세후순이익 1530억 동 기록
ROA 2.12%·ROE 16.9%로 2배 가까이 수직 상승… 비용수익비율(CIR) 26.8%로 개선
부실채권(NPL) 비율 12.77%에서 9.5%로 대폭 축소… 'EVO 머니' 등 디지털 금융 확대 효과

미래에셋파이낸스 베트남(Mirae Asset Finance Vietnam) 로고. 사진=미래에셋파이낸스이미지 확대보기
미래에셋파이낸스 베트남(Mirae Asset Finance Vietnam) 로고. 사진=미래에셋파이낸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베트남 현지 소비자금융 법인인 미래에셋파이낸스(베트남)(Mirae Asset Finance Vietnam)가 올해 상반기 디지털 전환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힘입어 세전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0.6% 급증한 1,910억 동(약 101억 원)을 기록했다.

철저한 신용평가 고도화를 통해 부실채권(NPL) 비율을 한 자릿수로 대폭 끌어내리는 동시에,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6.9%까지 끌어올리는 등 양적 성장과 질적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8월 28일(현지시각) 베트남 최대 유력 온라인 종합 경제 미디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미래에셋파이낸스 베트남은 2026년 상반기(1~6월) 결산 결과 전년 동기(1,000억 동) 대비 90.6% 증가한 1,910억 동의 세전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세후 순이익은 1,530억 동(약 81억 원)에 달했다.

이번 호실적에 힘입어 회사의 자기자본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 8,840억 동(약 1,000억 원)으로 확충됐으며, 과거 누적 손실 규모를 2,260억 동 수준까지 대폭 축소시키며 재무 건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ROE 16.9%·ROA 2.12%… '비용 통제·디지털 자동화'로 CIR 26.8% 달성


상반기 실적 호조의 핵심 배경은 영업수익 증가와 안정적인 판관비 통제가 결합된 경영 효율성 개선이다.

총영업수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운영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금융회사의 경영 효율성을 나타내는 대표 지표인 비용수익비율(CIR)은 2025년 상반기 30.5%에서 올해 상반기 26.8%로 3.7%포인트(p) 하락했다.

수익성 지표 역시 대폭 개선됐다. 총자산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기존 1.14%에서 2.12%로 두 배 가까이 뛰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7%에서 16.9%로 수직 상승해 자본 운용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입증했다.

NPL 비율 9.5%로 축소… 'EVO 머니' 론칭 등 핀테크 결합 가속


신용 리스크 관리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미래에셋파이낸스의 부실채권(NPL) 비율은 2025년 상반기 말 12.77%에서 올해 상반기 9.5%로 3.27%포인트 급감하며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회사 측은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와 데이터 기반 신용 평가 모델 고도화를 지속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래에셋파이낸스는 올 상반기 신용 대출 전 과정의 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을 공격적으로 추진했다. 현지 유력 핀테크 기업인 트러스팅 소셜(Trusting Social)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완전 비대면 디지털 대출 플랫폼인 'EVO 머니(EVO Money)'를 성공적으로 배포했으며, 대출 심사 및 승인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아울러 자동차·오토바이 금융, 친환경 모빌리티 금융 등 트렌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15년간 450만 명 고객 확보… "선택적 신용 성장과 디지털 생태계 집중"


지난 2010년 베트남 중앙은행(SBV)으로부터 정식 영업 인가를 취득한 미래에셋파이낸스 베트남은 올해로 진출 15주년을 맞았다.

현재 베트남 전역에 약 3만 개에 달하는 광범위한 판매 제휴망(POS)을 구축하고 누적 450만 명 이상의 현지 고객에게 맞춤형 리테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단순한 외형 확장보다는 철저한 신용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에 기반한 '선택적 신용 성장'을 지향할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지속 확대하고 핀테크 및 대형 소매 유통 파트너사들과의 제휴를 강화해 포용적 금융 접근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파이낸스 베트남의 호실적과 건전성 개선은, 향후 ‘베트남 등 동남아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K-금융이 단순 대면 영업을 넘어 핀테크 AI 심사 모델을 결합해 현지화 성공 모델을 안착시키는 대표적 사례’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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