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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스페이스X IPO 몸값 하향설 부인…“사실 아니다”

블룸버그발 ‘1조8000억달러’ 보도 반박…“공모가 낮출 필요 없어”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사진=챗GPT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기업가치 목표를 낮췄다는 보도를 정면 부인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각)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X에 올린 글에서 블룸버그발 IPO 가치 하향 보도를 두고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블룸버그를 비롯한 일부 매체들은 스페이스X가 IPO 기업가치 목표를 기존 2조달러(약 3000조 원) 이상에서 최소 1조8000억 달러(약 2700조 원) 수준으로 낮췄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스페이스X가 비공개 방식의 S-1 제출을 진행하며 이르면 6월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관측 속에서 나왔다.

시장에서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 성장세가 스페이스X 가치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페이스X의 지난해 매출은 약 187억달러(약 28조5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타십 개발과 AI 사업 투자 확대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 “스페이스X 투자 대기 수요 충분”…IPO 기대 지속

머스크 CEO는 그동안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기술과 글로벌 위성 인터넷 사업 잠재력을 강조해왔다.

테슬라라티는 머스크 CEO가 기업가치 목표 하향설을 부인한 것은 스페이스X의 사업 기반과 장기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라티는 “오랫동안 스페이스X 투자를 기다려온 수요가 충분하기 때문에 기업가치나 공모가를 굳이 낮출 필요가 없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IPO가 현실화될 경우 역사상 최대 규모 기술기업 상장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가능성” 관측도


최근 시장에서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AI 스타트업 xAI 간 사업 연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세 기업 모두 머스크가 이끄는 업체들이다.

테슬라라티는 머스크 CEO가 측근들과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이야기가 내부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스페이스X는 xAI 데이터센터용 테슬라 메가팩을 구매했고, 테슬라는 xAI에 20억달러(약 3조 원)를 투자한 상태다.

또 양사는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 인근에 공동 반도체 생산시설 ‘테라팹’ 구축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장에서는 실제 합병 가능성과 시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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