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6월 인도 목표 신규 건조 계약 체결… 신조선가 상승세 반영
에너지 안보 및 수요 증대로 글로벌 LNG선 발주 붐… 1분기에만 작년 수준 육박
노르웨이 크누첸, 공격적 선대 확장 행보… 한화오션 올해 19척 수주로 순항
에너지 안보 및 수요 증대로 글로벌 LNG선 발주 붐… 1분기에만 작년 수준 육박
노르웨이 크누첸, 공격적 선대 확장 행보… 한화오션 올해 19척 수주로 순항
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주문의 주인공은 노르웨이의 해운 거물 ‘크누첸(Knutsen) 그룹’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글로벌 에너지 안보 강화와 환경 규제에 따른 LNG 수요 급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각) 해운 전문 매체 리비에라 마리타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익명의 유럽 선사와 2억5000만 달러(약 3680억 원)를 상회하는 단일 LNG 운송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선박 중개업체와 업계 소식통들은 이번 계약의 발주처로 노르웨이의 크누첸 그룹을 지목했으며, 해당 선박은 오는 2029년 6월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가 고점 유지 속 ‘크누첸’의 공격적 선대 확장
그리스 선박 중개업체 인터모달에 따르면, 현재 17만 4,000㎥급 LNG 운송선의 신조 가격은 약 2억4850만 달러 수준에 달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이번에 수주한 금액은 이러한 시장 평균가를 상회하는 것으로,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크누첸 그룹은 현재 50척 규모의 LNG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37척이 운항 중이고 13척이 건조 중에 있다.
특히 트리그베 세글렘 회장이 이끄는 TS 시핑 인베스트 AS의 보고서에 따르면, 신조선 중 6척은 카타르와 15년 장기 임대 계약을 맺고 올해 인도될 예정이며, 나머지 7척은 2028년에서 2029년 사이에 인도가 예정되어 있다.
크누첸의 모든 현역 선박은 이미 장기 임대 계약이 완료된 상태로, 이번 발주 역시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한 선대 확장 계획의 일환이다.
글로벌 LNG 수요 강세… 1분기 주문량 작년 한 해 수준 돌파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LNG 운송선에 대한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유럽의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로 인해 LNG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은 장기 운송 계약 입찰 증가와 신조선 시장의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펀리 LNG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 전 세계적으로 주문된 LNG 운송선은 총 33척에 달한다. 이는 2025년 한 해 동안 계약된 전체 선박 수인 32척을 이미 1분기 만에 넘어선 놀라운 기록이다.
기존 포트폴리오 업체들이 장기 용선 계약을 통해 선제적으로 선박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시장의 활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화오션, 수주 목표 달성 순항 중
이번 수주를 포함해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19척의 선박 주문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중 5척이 LNG 운송선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구조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의 에너지 안보 관심 강화와 수요 증대가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 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2029년 인도 목표인 이번 수주 성공은 한화오션의 우수한 건조 능력과 시장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오션은 향후에도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주들의 요구에 부응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