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미국발 관세 장벽과 제네릭 확대 정책으로 일본 선발 약품 수익성 악화”
2026년 대형 약품 특허 만료 앞두고 일본 제약사들 신약 개발·M&A 투자 가속
2026년 대형 약품 특허 만료 앞두고 일본 제약사들 신약 개발·M&A 투자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일본의 주요 제약사들이 미국의 강력한 보호무역 관세와 제네릭(후발 의약품) 장려 정책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며 수익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일본 산케이신문은 일본 제약 업계가 이른바 ‘마의 특허 절벽(Patent Cliff)’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신약 개발과 전략적 투자에 배수진을 쳤다고 보도했다.
美 관세 폭탄과 제네릭 공세… 일본 선발 의약품 ‘수익 경보’
미국 행정부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 의약품 원료 등에 대한 관세 장벽을 높이면서,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일본 제약사들의 비용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의료비 절감을 목표로 한 미국 내 제네릭 장려 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그동안 일본 제약사들의 수익을 지탱해온 고가 선발 약품들의 점유율이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다.
산케이는 이러한 대외 환경 변화가 일본 제약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을 직접적으로 타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의 2026년’ 특허 절벽… 일본 대형 약품 매출 급감 우려
일본 제약 업계가 가장 긴장하는 대목은 2026년을 기점으로 몰려오는 대형 블록버스터 약품들의 특허 만료다. 특허가 만료되면 저렴한 제네릭이 시장을 점유하며 매출이 급락하는 ‘패턴트 클리프’ 현상이 발생한다.
현재 다케다제약이나 에이자이 등 일본을 대표하는 제약사들의 주력 상품 중 상당수가 이 시기에 특허 보호가 끝나거나 매출 감소 위기에 직면해 있어, 업계 전체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 제약사의 생존 전략… R&D 투자 확대와 글로벌 M&A
또한, 부족한 파이프라인을 보충하기 위해 유망한 기술력을 가진 해외 바이오 벤처를 인수합병(M&A)하는 전략도 공격적으로 전개 중이다.
산케이는 “일본 제약사들이 미국의 관세 압박에도 불구하고 현지 생산 기지를 강화하거나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악화된 수익 환경을 정면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