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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카라즈 잇는 이란 핵심 동맥 'B1 교량' 두 차례 공습에 초토화

트럼프, 이란 'B1 교량' 파괴 공식 확인…핵심 물류 차단으로 고립 작전
이란은 '공학적 걸작'인 테헤란-카라즈 연결 B1 다리가 공격받았다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사진=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 X이미지 확대보기
이란은 '공학적 걸작'인 테헤란-카라즈 연결 B1 다리가 공격받았다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사진=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 X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위협한 지 단 하루 만에 이란의 상징이자 핵심 교통로인 B1 교량이 공습으로 완전히 파괴됐다고 유력 국방 전문매체 더워존(The War Zone)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헤란과 서부 요충지 카라즈를 연결하는 알보르즈 주의 B1 교량이 약 한 시간 간격으로 가해진 두 차례의 정밀 폭격으로 상판이 붕괴하며 기능을 상실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번 공격을 "미국-시오니스트(이스라엘) 적들의 소행"으로 규정하며, 1차 공격 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파견된 긴급 구조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2차 공격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2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파손된 교량의 처참한 모습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군이 B1 교량을 공격했음을 직접 확인했다. 그는 "이란 최대의 다리가 무너져 다시는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더 많은 일이 이어질 것이니 너무 늦기 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선언하며 이란 지도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이번 사태에 대해 "미군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통령은 이를 사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밝혀, 민간 기반 시설에 대한 추가 타격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을 비롯해 쿠웨이트, 아부다비, 요르단 등 인근 국가의 교량을 잠재적 보복 목표로 지목하며 지역 전체로 전쟁의 불길이 번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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