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란 종전 기대감이 사라지고, 앞으로 2~3주 대규모 공격이 감행되면서 중동 불안이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시장을 패닉으로 몰고 갔다.
CNBC에 따르면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8% 가까이 폭등한 배럴당 109.03달러로 장을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11% 넘게 폭등해 배럴당 111.54달러로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도 WTI는 브렌트유 흐름을 압도했다.
브렌트유는 일주일 동안 3.14% 급락한 반면 WTI는 11.9% 폭등했다. 3일은 부활절 연휴를 맞아 장이 열리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밤 대국민 연설에서 종전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전쟁을 신속하게 끝내겠다면서도 그 전에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예멘 후티 반군이 참전하면서 호르무즈 해협과 더불어 수에즈 운하 길목인 홍해마저 닫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은 가운데 트럼프가 시장 불안감에 기름을 부었다.
특히 이날 석유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보다 미국 WTI 가격이 더 높은 가격 역전(골든크로스)이 일어났다.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 같은 역전은 크게 두 가지 이유에서 비롯됐다.
우선 브렌트유는 6월 인도분이 근월물 기준이 된 반면 WTI는 현 이란 전쟁 충격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칠 5월 인도분이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다.
WTI의 몸값 자체가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동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 대체 가능한 WTI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UBS는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려 원유 흐름이 가시적으로 재개되지 않으면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