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달러 붕괴 위기 후 저점 매수 유입…전문가들 “추세 전환 판단은 시기상조”
이미지 확대보기6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은 뉴욕시장에서 장중 한때 7만1469달러까지 치솟으며 최대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 시각 오후 3시16분 현재는 7만411.3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다만 비트코인의 주간 하락률은 여전히 15% 이상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30일 8만4000달러 이상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른 알트코인들도 이날 극적 반등에 성공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각각 9% 상승했고, 리플의 엑스알피(XRP)는 30% 폭등했다.
공포 끝에 찾아온 저점 매수세
이날 반등은 전날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 아래로 고꾸라지며 하루 만에 15%가 폭락한 직후 극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12만6000달러) 대비 반 토막 수준까지 가격이 내려오자, 이를 기회로 본 투자자들의 강력한 '저점 매수' 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크립토 이즈 매크로 나우’ 뉴스래터의 노엘 애치슨 저자는 ”매도 물량이 소진된 뒤 나타나는 안도의 랠리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
가상자산뿐만 아니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도 일제히 상승하며 위험자산 전반에 온기가 돌았다. 이날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과 은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추세 전환인가, 가짜 반등인가“
비트코인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7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재 가격이 고점 대비 여전히 45% 하락한 수준이며, 하락 추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10X 리서치(10X Research)의 틸렌 분석가는 이번 반등을 '추세에 역행하는 일시적 랠리'로 규정했다.
틸렌은 CNBC에 "당분간은 횡보하거나 소폭 반등할 수 있겠지만, 올해 여름쯤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선까지 밀려나며 또 다른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반면 에릭센즈 키피털의 데미언 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불름버그에 ”6만 달러선에서 반등한 것은 해당 구간에 강한 지지선이 형성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로는 다만 ”시장 심리가 여전히 조심스러운 만큼 급격한 반등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