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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산 '대장주' 바뀌나?...신흥 강자들 무서운 돌진

에어로바이론먼트·카르만·크라토스, 기술력으로 기존 '방산 공룡'들 위협
자율 드론 시스템부터 '황금돔' 우주 방어까지…'뉴 디펜스' 기업들 전면 부상
전통적 하드웨어 제조 넘어 소프트웨어-정밀 제어 중심으로 세대교체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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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027년까지 1조 5,000억 달러 규모의 국방 예산 증액을 예고하면서 미국 방위산업의 무게중심이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기존의 대형 전투기나 함선 제조 중심에서 벗어나 드론, 우주 방어, 자율 시스템 등 정밀 기술력을 갖춘 신흥 강자들이 국방 분야의 공세를 주도하는 형국이다.
최근 미국 투자 전문 매체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는 록히드 마틴(LMT), 노스롭 그루먼(NOC) 등 이른바 ‘방산 공룡’들을 제치고 이들 신흥 기술 기업의 주가가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1. 에어로바이론먼트: 실전에서 입증된 '드론의 제왕'


현재 방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자율 드론 시스템 전문 기업인 에어로바이론먼트(AeroVironment)다.

△실전 성능 입증: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목표물을 탐색해 자폭 공격을 수행하는 '스위치블레이드(Switchblade)'와 정찰용 드론 '푸마(Puma)'가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기술력을 증명했다.

△전략적 확장: 2025년 선보인 'P550'은 정찰에서 공격 모드로 즉시 전환이 가능하며 최대 5시간 체공할 수 있는 혁신적 성능을 갖췄다.

'황금돔'의 핵심 파트너: 트럼프 대통령의 미 전역 지대공 방어망 구축 계획인 '미국을 위한 황금돔(Golden Dome)' 사업의 기반 시설을 구축하며 차세대 국방 인프라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2. 카르만-크라토스: 우주 방어와 무인 전투의 선두주자


△카르만 홀딩스(Karman Holdings): 추진 기술과 탑재체 보호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황금돔' 프로그램의 유력한 시스템 공급자로 거론된다. 이미 130개 이상의 우주 및 방위 프로그램에 기여하며 정부와 긴밀한 사전 계획을 논의 중인 실력파 신예다.
△크라토스 디펜스(Kratos): 무인 전투기 분야에서 독보적이다. 미 해병대의 협동 전투기 프로그램에 선정된 '발키리' 드론은 유인 전투기인 F-35와 함께 비행하며 정찰과 전투를 지원한다. 이는 유·무인 복합 체계라는 차세대 전투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3. 머큐리 시스템즈(Mercury Systems): 방산의 '두뇌'를 만드는 기업


방산 기술의 고도화에 따라 컴퓨팅 처리 및 데이터 분석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다.

첨단 부품 및 하위 시스템: 머큐리 시스템즈는 신호 시스템, 디스플레이,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 무기 체계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하이테크 부품을 제조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크기보다 정밀함"…방산 패러다임의 전환

록히드 마틴, 노스롭 그루먼 등 전통적 거물들이 여전히 건재하지만, 시장의 혁신과 성장은 정밀 기술주들이 견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 전투기나 선박 제조사보다 드론, 우주 방어, 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 정책 기조와 맞물려 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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