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2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오라클이 다시 촉발하고, 브로드컴이 군불을 땐 인공지능(AI) 거품 우려로 기술주들이 급락하며 3대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오라클은 4.47%, 브로드컴은 11.43% 급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2.70% 상승했다.
AI 거품 우려가 투자 심리를 집어삼키면서 3대 지수가 이날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AI 비중이 그나마 낮은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0.51% 내린 4만8458.0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07% 하락한 6817.41, 나스닥 지수는 1.69% 급락해 2만3195.17로 미끄러졌다.
주간 단위로는 다우 지수만 상승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다우 지수는 ‘순환매’ 흐름 속에 1주일 동안 1.05% 상승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 경신에도 불구하고 1주일 전체로 0.63%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1.62%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최근 하락세를 접고 급등세로 방향을 틀었다. VIX는 6.53% 급등한 15.82로 뛰었다.
3대 지수가 모두 내렸지만 금융, 보건, 소비재 등 경기순환 업종은 상승세를 탔다.
금융은 0.11%, 보건 업종은 0.3% 올랐고, 임의소비재와 필수소비재 업종은 각각 0.11%, 0.93% 상승 마감했다.
소재 업종도 0.19% 올랐다.
반면 산업 업종은 0.64% 하락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93%, 0.47% 떨어졌다. 부동산 업종도 0.11% 내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낙폭이 작지 않았다.
특히 기술 업종은 2.87% 급락했다. 통신서비스 업종도 0.69% 하락했다.
AI 종목들은 고전을 지속했다.
오라클은 4.47% 급락한 189.97달러로 마감하며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장 마감 뒤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했지만 마진 압박 우려와 ‘의문의 5번째 고객’을 공개해 불확실성이 높아진 브로드컴은 11.43% 폭락한 359.93달러로 추락했다.
AMD는 4.81% 급락한 210.78달러, 마이크론은 6.70% 폭락한 241.14달러로 미끄러졌다.
엔비디아는 3.27% 급락한 175.02달러, 알파벳은 1.01% 내린 310.52달러로 마감했고, 팔란티어는 2.12% 하락하며 183.57달러로 내려갔다.
반면 테슬라는 오후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해 2.70% 뛴 458.96달러로 장을 마쳤고, 애플은 0.09% 오른 278.28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양자컴퓨터 3대 스타트업도 고전했다.
아이온Q는 4.19% 급락한 50.35달러, 리게티는 3.87% 하락한 25.84달러로 장을 마쳤다. 디웨이브는 6.72% 급락하며 26.10달러로 미끄러졌다.
한편 이날 에너지, 데이터센터 부지를 제공하는 인프라 업체 페르미는 주요 고객사가 1억5000만 달러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혀 주가가 33.84% 폭락한 10.09달러로 추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