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달러 안정세 속 엔화 개입 경계…추수감사절 연휴 후 158~162엔 개입 가능성

엔화 156.71엔까지 하락 후 반등…28일 유동성 부족 시 급격한 변동 우려
英 예산·뉴질랜드 금리 인하 주목…유로 1.1506달러 억제,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 초기 반응 미온적
2025년 5월 4일에 촬영된 이 그림에서 미국 달러 지폐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5월 4일에 촬영된 이 그림에서 미국 달러 지폐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달러는 11월 24일 안정세를 보였고, 엔화를 둘러싼 개입 위험이 휘몰리자 트레이더들은 경계심을 보였다. 연휴로 중단된 이번 주에 영국 예산안을 앞두고 국채 시장은 긴장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정책 회의에서도 금리 인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에서의 연휴로 아시아 무역이 완화되었고, 24일 이른 아침 엔화는 달러당 156.71엔까지 하락했다. 일본 통화는 낮은 금리와 완화된 재정 정책의 조합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지만, 지난주 말 가타야마 재무상이 공식 엔화 매수에 대한 구두 경고를 강화하면서 10개월 만에 저점에서 반등했다.

트레이더들은 1달러당 158에서 162엔 사이의 개입이 임박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수감사절 이후 거래가 감소하는 이번 주 후반 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OCBC 전략가 프랜시스 청과 크리스토퍼 웡은 "우리는 28일 런던·뉴욕 시간대에 160엔 앞에서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며,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특히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 하락이 급격할 수 있다"고 메모에서 밝혔다.
일본은 약한 엔화의 부정적 경제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통화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고 정부 주요 위원회의 민간 부문 위원인 아이다 타쿠지가 23일 NHK 공영방송 TV 프로그램에서 말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유로화가 1.1506달러로 억제되었고, 12월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다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상승세는 보이지 않았다. 이는 뉴욕 연준 총재 존 윌리엄스가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여지가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지난주 28개 항목 계획을 수정한 업데이트되고 정교한 틀을 만들었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에 대해 초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달러 지수는 100.25로 안정세를 보였고, 다른 주요 통화들도 최근 저점에 근접해 유지되었다.

26일 예산 발표를 앞두고 파운드는 1.3093달러로 거래되었으며, 재무장관 레이첼 리브스는 성장 부진을 지원하는 지출과 영국이 재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음을 시장에 보여주려 하고 있다.
뉴질랜드 달러는 7월 이후 거의 8% 하락하며 0.5608달러에 버티고 있었다. 시장은 뉴질랜드준비은행이 수요일에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점을 거의 확신하고 있지만, 내년에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입장이다.

호주 달러는 0.6453달러에 머물렀으며, 트레이더들은 26일 발표되는 CPI 수치를 주시하고 있다. 이 지표는 월간 전체 가격 데이터가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로이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중 연간 CPI는 3.6%로 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제 회사 코르페이의 아시아-태평양 통화 전략가 피터 드라기체비치는 "이러한 결과는 우리의 의견으로, 이번 사이클에 호주중앙은행이 다시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견해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 안정세를 보였으나, 아시아 장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압박이 다시 시작되어 2% 하락한 8만6250달러(약 1억2000만 원)를 기록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