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속보] 비트코인 자금 유출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롱포지션 청산"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스, 피델리티 ETF 자금이탈
[속보] 비트코인 한꺼번에 24억 달러 이탈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롱포지션 청산   이미지 확대보기
[속보] 비트코인 한꺼번에 24억 달러 이탈 "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롱포지션 청산
비트코인 대기자금 한꺼번에 30억달러 이탈 "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롱포지션 청산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달러 아래로 내려앉은 가운데, 이달 ETF 자금 흐름과 분기 수익률이 역대 최악 수준을 향하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비트코인 BTC는 지날잔주말 일요일 한때 9만 3,029달러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일주일 사이 3조 7,000억달러에서 3조 2,000억달러로 줄었다. 시장 공포심리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17까지 하락해 극단적 공포 영역에 진입했다.

특히 두드러진 변화는 암호화폐 매수 대기자금인 ETF 흐름이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11월 비트코인 ETF는 이달 중순 기준 24억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스, 피델리티 등 주요 운용사에서 총 4,940BTC가 빠져나갔다. 블랙록은 4,650BTC로 94%를 차지했다. 분기별 수익률도 번 분기는 2018년 4분기 –42% 하락 이후 가장 부진한 흐름에 근접해 있으며, 2022년과 2019년에 기록한 –14.75%, –13.54% 수준도 하회하는 분위기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2019년 이후 최악의 분기 성적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 악화를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15개월간 유지해온 추세선 지지마저 이탈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9만3000달러대로 떨어졌다.비트코인은 올해 2월까지 10만달러 안팎에서 횡보하다 3~4월 7만달러대로 밀렸고, 이후 반등해 지난달 6일 사상 최고가인 12만6251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100% 관세 검토 발언 이후 한 달 만에 25% 급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잃었다.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2.9% 하락한 462만원, 코인마켓캡에서는 2.28% 떨어진 3097달러에 거래됐다.비트코인(Bitcoin, BTC)이 폭락하고 있는 가운데 ETF 자금 흐름과 분기 수익률이 역대 최악 수준을 향하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BTC는 일요일 한때 9만 3,029달러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고,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일주일 사이 3조 7,000억달러에서 3조 2,000억달러로 줄었다. 시장 공포심리 지표인 ‘공포·탐욕 지수’는 17까지 하락해 극단적 공포 영역에 진입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ETF 흐름이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11월 비트코인 ETF는 이달 중순 기준 23억 3,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해 올해 두 번째로 큰 유출 규모를 나타냈다. 남은 기간에도 같은 속도가 이어질 경우, 4억달러 유출을 기록했던 2월을 넘어 역대 최악의 월간 유출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24시간 기준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스, 피델리티 등 주요 운용사에서 총 4,940BTC가 빠져나갔으며, 이 중 블랙록은 4,650BTC로 94%를 차지했다. 분기별 수익률도 흐름이 비슷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이번 분기는 2018년 4분기 –42% 하락 이후 가장 부진한 흐름에 근접해 있으며, 2022년과 2019년에 기록한 –14.75%, –13.54% 수준도 하회하는 분위기다. 이더리움(Ethereum, ETH) 역시 2019년 이후 최악의 분기 성적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 악화를 반영하고 있다.

기술적 구조도 약세다. 트레이더 타디그레이드(Trader Tardigrade)는 비트코인이 15개월간 유지해온 추세선 지지마저 이탈했다고 분석하며, 해당 지지선을 회복할 경우 강한 반전의 신호가 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하락 목표 구간은 8만달러대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상단 회복 시 첫 목표는 12만 6,000달러로 제시됐다.샤디드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실사용 기반 알트코인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현재는 밈 코인 중심의 단기 투기판으로 구조가 완전히 뒤집혔다고 분석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가 스스로를 ‘출구 유동성’으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차트 조작과 펌프·덤프 프로젝트가 난립하면서 고평가된 자산으로의 이동을 아예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벤처캐피털과 마켓메이커조차 프로젝트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보다 단기 이익 극대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일부 프로젝트는 낮은 실사용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자금을 끌어모은 뒤 시장에서 빠르게 사라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지금 시장은 “거의 핵겨울에 가까운 상태”라고 진단했다.디드는 인공지능 산업에 대해서도 버리의 우려에 공감하면서, 앱 레이어 기반의 부실 AI 기업이 먼저 부서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AI 기술 자체의 방향성은 되돌릴 수 없으며, ‘AI 네이티브 시대’는 이미 굳어진 흐름이라고 강조했다.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주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면 아시아 증시가 폭락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