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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CEO 승계 작업 본격화..."팀 쿡 내년 하차 가능성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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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애플이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조기 사임 가능성에 대비해 후임 승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애플 이사회와 고위 임원진이 최근 팀 쿡 CEO 승계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식을 파이낸셜타임즈를 인용해 보도했다.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는 애플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하는 존 터너스 수석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신제품군 확장과 생성형 AI 경쟁 심화 등 경영 환경 변화에 직면한 가운데, 터너스가 CEO에 오를 경우 스티브 잡스와 팀 쿡에 이어 다시 하드웨어 출신 리더가 회사를 이끄는 구조가 된다.
다만 내년 1월 말 실적 발표 이전에 새 CEO를 발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CEO는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애플을 이끌며 시가총액을 약 3,500억달러에서 4조달러로 끌어올렸다.

애플 경영진은 최근 큰 폭의 변화를 겪고 있다. 쿡 CEO의 측근이자 핵심 인사였던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올 초 물러났고, 차기 CEO 후보로 평가되던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도 7월 자리에서 떠났다.

팀쿡 CEO는 그동안 후임 선임과 "애플은 매우 구체적인 승계 계획을 갖고 있으며 내부 인사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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