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中 판매 2만6006대, 전년비 36%↓…BYD, 英서 7배·獨서 4배 많이 팔아
모델Y L 효과 소진·EREV 트렌드에 밀려…美서도 할인·무료 옵션 등 판촉전 총동원
모델Y L 효과 소진·EREV 트렌드에 밀려…美서도 할인·무료 옵션 등 판촉전 총동원
이미지 확대보기그러나 해외에서 테슬라의 실적에 관해서는 모든 곳에서 판매가 부진하고 있는 것 같다.
중국의 테슬라 차량 판매량은 2022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10일(현지시각) 노트북체크가 보도했다.
처음에 인기를 끌었던 독점적인 6인승 모델Y L과 새로운 모델3 또는 모델Y 트림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10월 중국에서 2만6006대의 차량만 판매했다.
이는 테슬라의 3년 만에 가장 낮은 월간 판매량이며 전년 대비 36% 감소한 수치다.
9월에 모델Y L 수요가 격렬했을 때 테슬라는 차량을 63% 더 많이 판매했는데, 이는 얼리 어답터의 첫 번째 물결이 구매가 끝난 후 6인승에 대한 관심이 이제 줄어들었음을 나타냈다.
물론 테슬라는 지난 10월보다 중국에서 28% 더 많은 차량을 수출했지만 전체 수출 수는 여전히 올해 현재까지 8% 감소했다.
더 많은 옵션과 함께 더 저렴한 차량을 제공하는 현지 EV 브랜드와의 경쟁이 급격히 심화되는 것 외에도 테슬라는 중국에서도 소위 EREV(확장 범위 전기차) 추세와 씨름해야 한다.
이들은 거대한 배터리와 함께 제공될 뿐만 아니라 가스 구동 발전기를 장착해 주행 거리 불안을 완화하고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순수 전기 플레이로 시작한 회사조차도 이제 EREV를 만들거나 고려하고 있다.
테슬라가 중국 경쟁에 대처해야 하는 다른 시장에서도 판매가 부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BYD는 현재 유럽에서 숨을 쉬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테슬라보다 7배, 독일에서는 4배 더 많은 자동차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은 플러그인 차량의 가장 큰 두 시장으로, 올해 초 보여준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동주의로 인해 테슬라 브랜드를 무시하려는 유럽의 추세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국의 연방 세금 공제가 만료된 후 테슬라는 수많은 전통적인 APR 파이낸싱, 리스 또는 무료 옵션 업그레이드 거래를 실행하고 있다.
또한 하루 60달러의 가격으로 일주일 동안 무료 슈퍼차징 및 FSD가 포함된 테슬라를 렌트할 수 있는 기능과 같이 판매를 늘리는 혁신적인 새로운 방법을 도입했다.
고객이 일부 매장에서 제공되는 250일의 테스트 기간 후에 테슬라를 구매하기로 결정한 경우 7000달러 구매 크레딧이 보너스로 적용된다.
이러한 인센티브가 테슬라가 중국 업체와 맞서야 하는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과 유사한 미국 내 판매 둔화를 막기에 충분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
테슬라의 중국 판매 급감은 충격적이다. 3년 만에 최저이자 전년비 36% 감소는 심각한 위기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급격히 밀리고 있다"며 "BYD 등 현지 업체의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옵션에 밀렸다"고 분석했다.
모델Y L 효과 소진은 빠르다. 9월 63% 급증 후 10월 급락은 일시적 반짝 효과였음을 보여준다.
업계는 "6인승 모델Y L이 초기 얼리어답터 수요를 끌었지만 지속력이 없었다"며 "신제품 효과가 한 달 만에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EREV 트렌드는 테슬라에 위협이다. 배터리+발전기 조합이 주행거리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소비자들이 순수 전기차보다 EREV를 선호하고 있다"며 "테슬라가 순수 전기 고집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럽 참패는 더 심각하다. BYD가 영국에서 7배, 독일에서 4배 더 팔린다.
업계는 "유럽 최대 EV 시장에서 BYD에 완전히 밀렸다"며 "테슬라의 유럽 지배력이 무너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의 정치 행동이 역풍으로 돌아왔다. 유럽 소비자들의 테슬라 외면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극우 정치 행보가 진보 성향 유럽 소비자들을 떠나게 했다"며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판촉전 총동원은 위기감을 반영한다. 세금공제 만료 후 할인·무료 옵션·저가 렌탈 등 모든 수단 동원하고 있다.
업계는 "하루 60달러 렌탈, 7000달러 크레딧 등은 이례적인 판촉"이라며 "미국 내 수요도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우려했다.
250일 테스트 기간은 파격적이다. 반품 가능한 장기 시승은 판매 절박함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거의 1년 시승 후 구매 결정하게 하는 것은 전례 없는 조치"라며 "소비자 확신 부족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업체 글로벌 확장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BYD 등이 진출하는 곳마다 테슬라가 밀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EV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이 테슬라를 압도하고 있다"며 "테슬라의 프리미엄 전략이 한계에 봉착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중국 경쟁사와 정면 대결하는 모든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며 "가격 인하와 혁신 없이는 시장 점유율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