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라 웨스트 산업단지서 첫 한국 프로젝트…2,000명 고용 창출 기대
섬유산업 국산화·수출산업 전환 가속…국가경제개혁 전략과 맞물려 추진
섬유산업 국산화·수출산업 전환 가속…국가경제개혁 전략과 맞물려 추진
이미지 확대보기4만㎡ 면적에 건설될 이 공장에는 1200만 달러(약 168억 원)의 투자가 필요하며 약 200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이 계약은 회사의 CEO인 송준 리가 양측의 여러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명했다.
서명식과 별도로 수에즈 운하 경제청 회장은 당국이 산업의 현지화 및 심화를 향해 꾸준히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섬유 및 의류 부문을 콴타라 서부 산업단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러한 추세가 수입에 의존하기보다는 해당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자재, 제품 및 물류 서비스에 의존함으로써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노력이 경제 개혁을 지원하고 생산 및 수출 부문으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 경제 개발 전략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당국이 대상 부문에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왈리드 가말 엘딘은 개발의 첫 번째 단계가 완료되고 처음 두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 수에즈 운하 경제 구역, 특히 콴타라 서부 지역에 대한 투자에 대한 세계 여러 국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것들의 출시를 통해 투자 환경과 당국의 비즈니스 성과 지표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확인했다.
콴타라 서부 산업단지의 총 프로젝트 수는 45개로 증가했으며 총 면적은 283만7400㎡, 총 투자액은 10억1850만 달러(약 1조4260억 원)로 6만2165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국 회사인 H&L은 스포츠웨어 제조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회사 중 하나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1988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NFL, NBA, MLB, NHL, MLS 및 NCAA 같은 주요 국제 리그에 라이선스 스포츠웨어를 디자인하고 유통하는 미국 회사인 아웃터스터프(Outerstuf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H&L은 또한 기성복 제조 및 수출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H&L의 이집트 진출은 한국 의류 기업들의 글로벌 생산 거점 다변화 전략을 반영한다. 인건비 상승과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기존 생산 기지였던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넘어 새로운 지역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집트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고 노동력이 풍부해 의류 생산 거점으로 매력적이라고 평가한다.
한 섬유 업계 관계자는 "이집트는 EU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어 유럽 수출에 유리하다"며 "수에즈 운하 인근이라 물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H&L은 NFL, NBA 등 미국 주요 스포츠 리그의 공식 라이선스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집트 공장에서도 이런 고품질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H&L이 40년 이상 축적한 제조 노하우를 이집트에 이전하면 현지 섬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0명의 고용 창출도 주목할 만하다. 이집트는 높은 청년 실업률로 고민하고 있는데, H&L의 투자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집트 정부도 외국인 투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수에즈 경제 구역을 특별 경제 지역으로 지정하고 세제 혜택과 인프라를 제공하며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집트가 경제 개혁의 일환으로 제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콴타라 서부 산업단지는 45개 프로젝트에 총 1조4000억 원이 투자되며 6만 명 이상을 고용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H&L이 한국 기업 최초로 진출하면서 다른 한국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는 "H&L의 성공 사례가 만들어지면 다른 한국 섬유·의류 기업들도 이집트 진출을 검토할 것"이라며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집트의 정치적 불안정성과 환율 변동성은 리스크 요인이다. 이집트는 경제 위기를 겪으며 통화 가치가 급락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집트 투자는 기회이지만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정치·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H&L의 이집트 진출은 한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 추세와도 맞물린다. 아프리카는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으로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는 "아프리카는 마지막 프런티어 시장"이라며 "생산 거점이자 소비 시장으로서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H&L의 이집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한-이집트 경제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생산 거점 다변화는 필수"라며 "H&L의 이집트 진출이 한국 섬유·의류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