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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알파벳·애플 강세에 S&P500·나스닥 반등…엔비디아는 반등 실패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약보합 마감했을 뿐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9% 넘게 폭등하며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약보합 마감했을 뿐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9% 넘게 폭등하며 기술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3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뒤 나온 워싱턴 연방지방법원의 구글 반독점 징벌이 우려했던 크롬 매각, 구글 제품 사전 설치에 따른 금전적 보상 지급 금지 등 미국 법무부 요구가 기각되면서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애플을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테슬라는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오후 초반까지 상승세를 타며 반등하나 싶었던 엔비디아는 결국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장 중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0.1% 약세로 마무리해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인 것은 긍정적이다.

이날 3대 지수 가운데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약보합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24.58포인트(0.05%) 밀린 4만5271.23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2.72포인트(0.51%) 상승한 6448.26으로 마감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218.09포인트(1.03%) 뛴 2만1497.72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78포인트(4.54%) 하락한 16.39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소비재 양대 업종, 모두 4개 업종만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0.82% 상승했고, 알파벳이 9% 폭등한 덕에 통신서비스 업종이 3.76% 폭등했다.

임의소비재는 0.43% 상승했고, 필수소비재 업종은 0.02% 올랐다.

7개 업종은 하락했다.

특히 에너지 업종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증산으로 유가가 하락한 충격으로 2.3% 급락했다. 유틸리티 업종은 0.2% 내렸다.

금융은 0.16%,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41%, 0.2% 하락했다. 보건 업종은 플로리다주가 백신 의무화를 전면 폐지하기로 한 충격으로 백신 업체들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산업은 0.48%, 소재 업종은 0.53% 떨어졌다.

이날 주식 시장에서 가장 돋보인 종목은 알파벳이었다. 크롬 매각 우려가 사라진 덕에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은 19.11달러(9.01%) 폭등한 231.10달러로 올라섰다.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경신했다.

알파벳은 시가총액이 2340억 달러 불어났다. 역대 하루 증가폭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애플도 덩달아 신이 났다.

전날 법원 결정 최대 수혜주는 애플이라는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애플은 8.75달러(3.81%) 급등한 238.47달러로 치솟았다.

애플 시총은 이날 하루 1300억 달러 증가했다.

테슬라는 로봇 기대감에 다시 불이 붙으며 나흘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테슬라는 4.73달러(1.44%) 상승한 334.09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하락 연쇄고리를 끊는 듯 했지만 오후 중반 이후 약세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다만 뒷심을 발휘해 후반에 낙폭을 크게 좁혔다.

엔비디아는 0.16달러(0.09%) 밀린 170.62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충격이 상당할 것이란 우려로 먹구름이 드리웠던 소매 업체들은 이날 희비가 갈렸다.

미 대표 ‘천원숍’인 달러트리는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과 완만한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았음에도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했다. 달러트리는 9.32달러(8.37%) 급락한 102.03달러로 미끄러졌다.

반면 메이시스 백화점은 기대 이상 분기 실적과 낙관 전망에 힘입어 2.79달러(20.68%) 폭등한 16.28달러로 치솟았다.

한편 팔란티어는 2.19달러(1.39%) 내린 154.90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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