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1% 점유율로 시장 지배력 과시…샤오미 4위로 추격
상업용 시장 '직격탄' 맞는 동안 소비자 시장은 20%대 '나홀로 성장'
상업용 시장 '직격탄' 맞는 동안 소비자 시장은 20%대 '나홀로 성장'

29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태블릿 시장은 올해 1분기 18.4% 감소한 데 이어 2분기에는 감소 폭이 42.1%로 커지며 침체가 깊어졌다. 제품 형태별로는 키보드 등을 붙이거나 뗄 수 있는 분리형 태블릿 출하량이 기업 부문 수요에 힘입어 18.9% 늘었지만, 일반적인 형태의 슬레이트형 태블릿은 44.4% 급감해 전체 시장의 하락을 이끌었다.
IDC는 "상업 부문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줄어든 것이 시장 침체의 주된 원인"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발주가 부진하면 상업용 시장은 추가 감소가 예상되나, 소비자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시장 침체에도 1위 굳건…상위 5개 사 경쟁 치열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체 시장 점유율 41.3%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상반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8%가량 줄었지만, 전체 시장의 감소 폭보다는 작아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특히 공공 부문 교육 사업을 따내고 온라인 판매망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판매 전략을 펼친 것이 효과를 봤다. 이에 힘입어 상업용 시장(47.9%)과 소비자 시장(37.6%)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2.3%의 점유율을 기록한 레노버가 차지했고, 애플은 신제품 출시와 학생 할인 등 적극적인 판촉 활동에 힘입어 11.8%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샤오미가 저가 모델을 앞세워 11.4%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고, 교육 사업에 집중했던 에이서는 관련 발주가 취소되는 직격탄을 맞으며 9.1%로 5위를 기록했다.
◇ 상업용과 다른 흐름…'가성비·온라인' 통했다
한편, 전체 시장이 뒷걸음질 치는 속에서도 소비자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특히 큰 화면과 전용 펜을 지원하는 가성비 모델이 인기를 끌었으며, '프라임데이'나 '신학기 맞이 행사' 등 할인 행사를 중심으로 온라인이 핵심 유통 창구로 자리 잡았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