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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AI 거품론' 판가름...주가는 3거래일째 상승

AI 대장주 엔비디아, S&P500 지수 8% 비중 차지하며 시장 좌우
샘 올트먼발 AI 거품론, 엔비디아의 실적·매출 전망이 진실 밝힐 것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26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22일 시작한 상승 흐름을 3거래일째 지속했다.

엔비디아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2일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3일 연속 하락의 고리를 끊어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는 이후27일 장 마감 뒤 발표할 2026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앞두고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엔비디아, S&P500 지수 8% 차지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시장 80%를장악하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는 가파른 주가 상승에 힘입어 현재 시총이 4조4000억달러를 넘는다.

덩치가 커진 엔비디아는 뉴욕 주식 시장을 좌우할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다. 시장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에 이른다.

엔비디아의 영향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노버스의 댄 모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기업 투자의 약 60%가 현재 AI에 집중되고 있다. 이 돈은 대부분 엔비디아 AI 반도체를 사는데 투입된다.
엔비디아가 대부분 기업의 자본지출 계획과 직접 연관돼 있다는 뜻이다.

이번에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가 내놓을 매출 전망은 따라서 시장 전반의 상승 분위기에 쐐기를 박거나 아니면 이에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AI 거품론 확인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무엇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에서 비롯된 AI 거품론이 시장에서 강화될지, 아니면 힘을 잃을지를 가르는 순간이 될 전망이다.

올트먼이 지난 19일 AI 거품론을제기하면서 AI 종목들이 된서리를 맞았지만 엔비디아가 탄탄한 실적을 공개하면 이런 거품론을 잠재울 수있다.

AI는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테마다.

뉴욕 주식 시장 시총 상위 6개 기업은 모두 AI와 연관이 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등 빅6 가운데 5곳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로 AI 모델을 개발한다.

이들 빅6 시총은 S&P500 지수 시총의 34%에 이른다.

2023년부터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도진퇴를 거듭하면서도 벌써 30% 가까이 올랐다.

실수 한 번이면 나락으로 갈 수 있다는 뜻이다.

삭소뱅크의 글로벌 투자전략 책임자 제이콥 팔켄스콘은 엔비디아는 실수가 허용되지 않는 종목이 됐다면서 AI 반도체 시장 지배력을 감안할 때 마진이 실망스럽거나 성장세가 둔화된 것을 나타나면 그 하강세는 급격할 것이라고경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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