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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수입 의약품에 최대 250% 관세 부과 발표…반도체 관세도 '예고'

초기 '소액' 관세 시작, 18개월 내 150%·궁극적으로 250% 인상 계획
"다음 주 중 반도체 관세 발표"…美-EU 협정 관세율 15% 제한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18개월 안에 의약품 수입에 대해 150%의 관세율을 부과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18개월 안에 의약품 수입에 대해 150%의 관세율을 부과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수입에 대해 '소액 관세'를 시작으로, 이후 18개월 내 150%로 인상하고 최종적으로 250%까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조치라고 5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1년, 최대 1년 반 안에 150%가 될 것이고, 그 다음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는 의약품을 원하기 때문에 250%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기 관세율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달 초 의약품 관세가 최대 200%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정도"에 반도체와 칩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제약 부문에 대한 국가 안보 검토를 실시해 왔으며, 업계는 가능한 부문별 관세에 대비해 왔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기본 협정에 따라 의약품 및 반도체에 대한 관세는 제로이지만, 미국이 수입 조사 후 관세를 인상할 경우 15%로 제한된다. 이번 트럼프의 발표는 이러한 기존 협정과 맞물려, 향후 무역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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