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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틀 연속 3대 지수 상승…S&P500·나스닥 사상 최고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각) 이틀 연속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4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1주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각) 이틀 연속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4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1주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17일(현지시각)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탄탄한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가 지속됐다. 특히 관세 우려 속에서도 미국의 6월 소매매출이 전월비 0.6% 증가해 시장 예상치 0.2%를 압도한 것이 투자 심리를 북돋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주일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나흘째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엔비디아는 대만 TSMC의 호실적에 힘입어 사흘 내리 사상 최고 주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229.71포인트(0.52%)오른 4만4484.49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33.66포인트(0.54%) 상승한 6294.36, 나스닥 지수는 153.78포인트(0.74%) 뛴 2만884.27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는 이번주 들어 나흘을 내리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60포인트(3.50%) 하락한 16.56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보건과 부동산을 제외한 9개 업종이 상승했다.

보건 업종은 1.18%, 부동산은 0.16% 내렸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0.31%, 필수소비재는 0.87% 올랐다.

에너지 업종은 국제 유가가 모처럼 큰 폭으로 오른 데 힘입어 0.42% 상승했고, 유틸리티 업종은 0.37% 뛰었다.

금융은 강세를 지속해 0.92% 상승했고,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87%, 0.6% 올랐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상승세였다.

기술 업종은 0.89%, 통신서비스 업종은 0.36%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주식 시장의 스타는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였다.

루시드는 차량 공유업체 우버,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뉴로와 협력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내년 후반 출범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앞으로 6년에 걸쳐 이들은 3각 협력체를 통해 로보택시 2만대 이상을 미국에서 운행하기로 했다. 2만대는 올해 루시드 전체 생산대수 예상치와 맞먹는 규모다.

대규모 수요 확대 기대감 속에 루시드는 0.83달러(36.24%) 폭등한 3.12달러로 치솟았다.

반면 이 프로젝트에 돈을 대기로 한 우버는 0.21달러(0.23%) 내린 90.54달러로 마감했다. 뉴로는 비상장사다.

루시드가 우버 등과 3각 협력체제를 구축해 로보택시 시장에 뛰어들기로 한 것은 테슬라에는 악재였다. 알파벳 산하의 웨이모가 치고 나가고 있는 로보택시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2.26달러(0.70%) 내린 319.41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15일부터 재개한 사상 최고 주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은 엔비디아 반도체를 하청 생산하는 대만 TSMC의 깜짝 실적과 장밋빛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1.63달러(0.95%) 뛴 173.00달러로 올라섰다. 시가총액은 4조2210억 달러로 불어났다.

TSMC의 미국 증권예탁원 증서(ADR)는 8.04달러(3.38%) 급등한 245.60달러로 뛰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는 AMD, 브로드컴도 동반 상승했다.

AMD는 약세를 보이다 막판에 상승해 0.33달러(0.21%) 오른 160.41달러로 마감했다. 맞춤형 AI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은 5.64달러(2.01%) 뛴 286.45달러로 올라섰다.

애플은 0.14달러(0.07%) 밀린 210.02달러로 마감했다.

양자컴퓨터 4대 종목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은 디웨이브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디웨이브는 2.33달러(13.78%) 폭등한 19.24달러로 뛰었다.

퀀텀컴퓨팅은 1.37달러(7.45%) 급등한 19.77달러, 리게티는 0.58달러(3.50%) 상승한 17.14달러로 올라섰다.

양자컴퓨터 업계의 엔비디아인 아이온Q는 1.30달러(2.99%) 뛴 44.54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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