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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AI 컴퓨터 자원에 수천억 달러 쓴다”…초지능 구축 선언

메타, 올해 최대 720억 달러 자본 지출 계획…경쟁사 대비 과감한 AI 투자 드라이브
마크 저커버그가 2025년 1월 20일 월요일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의 국회의사당 원형 홀에서 열리는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도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마크 저커버그가 2025년 1월 20일 월요일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의 국회의사당 원형 홀에서 열리는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도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스레드에 올린 글에서 초지능(슈퍼인텔리전스) 구축을 위해 AI 컴퓨터 자원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고 더 인포메이션이 지난 14(현지시각) 보도했다.
메타는 올해 자본으로 최대 720억 달러(995000억 원)을 썼다. 이 중 상당 부분을 AI 데이터센터에 배정했다. 저커버그는 우리에게는 이 작업을 할 돈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 메타, 대형 IT사보다 과감한 투자


시장 조사 기업 엔터프라이즈리서치는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 회계연도에 AI800억 달러(1106000억 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750억 달러(1037000억 원)을 쓴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아마존은 1000억 달러(1383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

메타는 첫 1GW(기가와트)급 서버 집단 프로메테우스2026년에 가동한다. 이후 하이페리온을 최대 5GW까지 늘린다. 저커버그는 이 서버 묶음 하나가 맨해튼 대부분을 채울 규모라고 설명했다.

돈이 부족한 경쟁사 넘어선다


저커버그는 더 인포메이션 인터뷰에서 돈이 부족하거나 과감하지 못한 경쟁사는 이만큼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어렵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오픈AI2025~2030년 컴퓨팅·개발비로 3200억 달러(4426000억 원)을 쓴다면서도 자금 조달 부담이 크다고 평가한다. xAI도 테슬라 주주 투표를 통해 자금을 모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페이스XxAI20억 달러(27000억 원)를 대기로 했다고 전했다.

메타 주가는 최근 발표 후 하루 만에 1% 올랐다. 올해 들어 20% 넘게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메타가 매출·수익 배수 기준으로 구글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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